작년보다 신입생 등록 4% 줄고 전체 학생수도 2% 하향세

올해 미국의 대학원에 한국인 유학생의 입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학원위원회(CGS)가 10일 내놓은 '2008년 미 대학원 합격·등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의 대학원 신입생 등록은 작년보다 4% 감소했고 신입생을 포함한 전체 등록도 2% 줄었다.

2007년에 한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신입생 등록 및 전체 등록이 3%와 2%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자는 작년에 3%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2%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과 함께 미국 대학원에 유학생이 많은 인도의 경우도 신입생 등록은 2% 줄어 작년의 8% 증가에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인도 유학생의 전체 등록은 3%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는 증가율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합격자와 신입생 등록, 전체 등록자가 모두 10%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유학생의 미 대학원 합격은 15%(작년 24%), 신입생 등록은 14%(작년 19%), 전체 등록은 10%(작년 15%)씩 증가했다.

반면 중동지역 유학생의 미 대학원 전체 등록자는 작년의 5% 증가에 이어 올해도 7%로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CGS가 10월을 기준으로 미국내 490개 대학원을 상대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미 대학원의 전체 해외 유학생 합격자와 신입생 등록, 전체 등록자 수는 작년에 비해 각각 3%씩 증가했다. 이중 신입생 등록은 2006년의 12% 증가, 작년의 4% 증가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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