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떄 카페 운영 수익금 장학금 전달

김혁종 광주대 총장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학업에 정진 중인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총장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총장은 13일 34개 학과(부)에서 선발된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성적이 우수한’학생 39명에게 1인당 40만원씩 총 1560만원의 특별 장학금을 건넸다.


이 장학금은 지난달 21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대학 가을축제 기간 중 열린 ‘총장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카페’ 운영 수익금이다.


김 총장은 당시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장 모자를 쓴 채 직접 구운 닭발요리와 전어구이를 메인메뉴로 손님들을 정성껏 모셨고, 손님들은 십시일반 성금으로 호응해 1888만원을 조성했다.


광주대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남은 돈은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기부해 불우이웃과도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김 총장은 지난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본 영남주민들에게 1332만원, 2005년에는 통일쌀 보내기 운동본부에 1235만원, 2006년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 광주전남운동본부를 통해 북한동포에게 1558만원, 2007년에는 태풍 나리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에게 1472만원을 각각 전달하는 등 일일카페 수익금을 의미있게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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