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량 목원대 독일언어문화학과 교수가 한국헤세학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정경량 교수는 “헤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작가다” 라며 “헤세 문화의 비판적 수용과 창의적 소통을 통해 헤세문학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독일의 소설가·시인(1877~1962)인 헤세(Hesse, Herman)는 현대 문명을 비판하고 인간 내부에 숨어 있는 지성과 감성의 이중성을 파헤치는 작품을 선보였다. 1946년에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받았으며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수레바퀴 밑에서>, 〈유리알 유희〉 등의 작품이 있다.

한편 목원대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 헤세 도서관을 개관해 헤세(Hesse, Herman)의 그림, 유품·서적 등 도서관속의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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