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에는 벤치 휴게실이라는 명소가 있다. 커피자판기가 있는 플라타너스 아래 50여 개의 벤치가 자리 잡고 있는 벤치 휴게실은 캠퍼스가 협소하고 교내 어디를 가든 이곳을 지나게 돼 있는 구조여서 학생들의 쉼터와 안식처 역할뿐 아니라 만남의 장소로도 애용됐다. 지금처럼 교내에 카페나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던 시절 많은 학생들을 품어 줬던 벤치 휴게실은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원형이 남아 있다. (본지 제781991. 11. 4)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