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국 44개 전문대학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을 통해 지역특화 실무인재 양성을 비롯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 왔다. 사업기간 동안 총 2만여 명의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들은 지역 중소기업 뿐 아니라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연계, 팀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언택드 교육 등 테마별 우수사례를 들여다본다.

동서울대는 PBL 방식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직장적응 및 협업능력을 함양,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1팀 1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2개의 산업체와 266명의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보였다. (사진제공=동서울대 LINC+사업단)
동서울대는 PBL 방식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직장적응 및 협업능력을 함양,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1팀 1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2개의 산업체와 266명의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보였다. (사진제공=동서울대 LINC+사업단)

■ 1팀 1창의융합 프로젝트로 전공직무능력·협업능력 향상 = 4차 산업혁명으로 융합 지식과 기술,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이 강조되는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의사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협업 능력이 중시된다. 동서울대학교는 PBL 방식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직장적응 및 협업능력을 함양,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1팀 1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2개의 산업체와 266명의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물을 보였다.

총 53개 팀이 참가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7개 프로젝트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사)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소속의 5개 기업과 함께 지역사회 연계체제 강화를 위한 융합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참여학생들은 산업체의 실질적인 환경을 체험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봄으로써 맞춤형 인재로 길러졌다. 전공직무능력 및 직장협업능력 향상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 교육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동서울대 LINC+사업단은 학생들이 직접 산업체와 소통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 실무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팀원간의 조화와 소통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학생-교수-산업체의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외부 경진대회에서 9개 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특히 프로젝트 중 ‘안구 건조증 치료기 디자인’의 경우 바로 상용화가 가능해 학생들의 스펙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호텔푸드서비스(Hotel and Food Service) 협약반에서 베스트 퀴진(Best cuisine) 팀은 반려동물을 위한 펫푸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팀을 이끈 김서원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과 학생은 “3D프린터를 이용한 펫푸드를 주제로 선정해 처음에는 막막했다. 팀원들과 장시간 협업하면서 팀워크도 강해지는 등 좋은 효과들이 많았다.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동물 맞춤형 건강식 제작이 가능해졌고, 3D프린팅으로 신식조리기법 등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울대 LINC+사업단은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1팀 1창의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부응해 1팀씩 발표영상을 촬영해 평가했고, 7일간의 전시를 포함한 언택트 대회로 꾸려졌다. 특히 전시장을 VR로 구현해 학생 및 교내외 인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 및 성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대 LINC+사업단은 협약산업체 중심의 PBL과제 도출→M-OJT 진행→직무능력 콘테스트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혁신 교육모델을 구축, 협약산업체에서 도출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중심으로 조별 순환 M-OJT를 수행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진제공=구미대 LINC+사업단)
구미대 LINC+사업단은 협약산업체 중심의 PBL과제 도출→M-OJT 진행→직무능력 콘테스트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혁신 교육모델을 구축, 협약산업체에서 도출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중심으로 조별 순환 M-OJT를 수행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사진제공=구미대 LINC+사업단)

■ 협약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완성형 인재 양성 = 구미대학교는 PBL 연계 M-OJT 선순환 교육혁신모델을 구축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협약산업체에서 도출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중심으로 PBL 기반 교육을 진행, 15주 교육 중 8주를 협약산업체에서 조별 순환 M-OJT를 수행함으로써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구미대 LINC+사업단은 우선 교육모델 혁신에 주안점을 뒀다. 영상편집 교과목의 경우 중간고사 전까지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PBL프로젝트로 진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적용했다. 3D캐릭터디자인 교과목은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이 사전에 이론을 공부하고, 수업시간에는 실습을 진행하는 플립드 러닝을 실시했다.

아울러 PBL 연계 M-OJT 교육모델을 도입했다. 협약기업의 인력, 시설 등 OJT 여건이 부족한 만큼 학생들이 동일직무에 대해 다수의 기업에 순차적으로 OJT를 진행토록 했다.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분리해 매주 여러 협약기업을 순회하며 OJT 교육을 수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직무능력 콘텐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 함양도를 평가했다. 6개 산업체에서 15명의 인사가 참여해 평가한 결과 58%의 참여학생들이 직무능력인증을 받았다.

구미대 LINC+사업단은 협약산업체 중심의 PBL과제 도출→M-OJT 진행→직무능력 콘테스트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혁신 교육모델을 구축, 협약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맞춤형 교육과 인재양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산업체의 애로사항을 과제로 만들어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 유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표적 사례가 괴력난신 TCG 카드게임 개발 프로젝트다. 이 팀은 GMU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협약업체로 현장실습에 참여한 ㈜딜리셔스게임즈의 이현진 대표는 “현장활용도가 높은 인재채용을 기대하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참여학생의 직무이해도가 높아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에 바로 투입할 수 있었고, 개발과정에 도움이 된 만큼 현장실습 종료 후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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