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서울대·고려대와 각각 컨소시엄 구성 … 차세대반도체·에너지신산업 인재 양성

강원대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2개 분야에 선정됐다. (사진=강원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참여한 2개 연합체(컨소시엄)가 ‘한국판 뉴딜’ 신규과제로 추진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이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 2개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강원대가 참여한 ‘서울대 연합체(차세대반도체)’와 ‘고려대 연합체(에너지신산업)’를 비롯한 총 8개 연합체를 사업 지원대상으로 발표했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각 대학은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전공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학생이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을 수준별·분야별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8개 연합체에 올해 예산 816억원(각 102억원)을 지원하고, 앞으로 6년간(2021~2026년)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대는 ‘차세대반도체’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주관대학), 포항공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조선이공대 등과 연계를 통한 소재·설계·회로 분야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온라인 강좌를 공학교육혁신센터 협의체, 공개강좌(K-MOOC, STAR-MOOC)에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고려대(주관대학), 서울대, 한양대, 부산대, 전북대, 경남정보대와 학점교류, 평생교육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을 통해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에 착수하고, 성인 대상 단기과정(마이크로디그리)을 운영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공동활용대학) 및 일반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온라인 교육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교육 확대와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 자원 및 인프라 공유를 활성화해 우수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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