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전국 44개 전문대학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을 통해 지역특화 실무인재 양성을 비롯해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에 앞장서 왔다. 사업기간 동안 총 2만여 명의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들은 지역 중소기업 뿐 아니라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연계, 팀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언택드 교육 등 테마별 우수사례를 들여다본다.

대림대 LINC+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온라인 ‘투웨이(Two-way)’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대응했다. (사진제공=대림대 LINC+사업단)
대림대 LINC+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온라인 ‘투웨이(Two-way)’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대응했다. (사진제공=대림대 LINC+사업단)

■ 학생의 기업선택, 협약기업의 선발권 제공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학에서도 비대면 교육 시스템 구축에 힘을 실었다. 특히 대학마다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언택트 교육 시스템 및 교육과정, 교수법 개발에 앞장섰다. 우송정보대학교는 LMS와 ZOOM을 활용해 비대면 수업에 적합한 교육자료를 만들었고, 순천제일대학교는 언택트 Hybrid+ 교육과정으로 현장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대림대학교는 특히 취업 연결에 포커스를 맞췄다. 대림대 LINC+사업단은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온라인 ‘투웨이(Two-way)’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대응했다. ‘온택트(Ontact)’ 및 ‘언택트(Untact)’로 △기업설명회 △캡스톤디자인 △개인 포트폴리오 발표평가 등을 진행, 학생과 협약기업의 투웨이 현장실습 및 취업 매칭을 연계하고 비협약기업의 스카우트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대림대 LINC+사업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어려워진 사회상을 반영해 기존의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데 힘을 실었다. 사회변화에 부합해 학생에게 기업 선택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서 학생 선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과 기업 간의 상호이해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위축된 취업 시장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협약기업 외에 비협약기업으로 취업확장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투웨이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대림대 LINC+사업단은 △온택트 기업설명회 △산학연계 프로젝트(PBL, 캡스톤디자인) △온택트 & 언택트 D-PUP △현장실습 & 취업 매칭 등을 수행했다. 실시간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협약기업 및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동영상 자료를 제공해 기업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토대로 산업현장에 기반한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프로젝트 수행능력 및 프레젠테이션 역량을 보완했다.

대림대 LINC+사업단은 투웨이 취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응한 성공사례로 꼽고 있다. 협약기업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무역량 평가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줬다는 평가다. 사업단은 온택트, 언택트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안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대림대 LINC+사업단이 무엇보다 무게중심을 둔 것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다. 사업단은 온택트, 언택트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안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사진제공=대림대 LINC+사업단)
대림대 LINC+사업단이 무엇보다 무게중심을 둔 것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다. 사업단은 온택트, 언택트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안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사진제공=대림대 LINC+사업단)

■ 학생의 직무역량 및 적응력 향상,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 대림대 LINC+사업단이 무엇보다 무게중심을 둔 것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다.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협약기업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적합한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기업 실무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직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직무수행역량 보완에 힘을 썼다.

참여학생들은 산업 현장에 기반해 PBL, 캡스톤디자인 등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협약기업 실무 담당자들은 온라인 실시간 멘토링을 통해 적극 지원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고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발표용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비교과과정 특강 등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역량, 포트폴리오 제작 등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대림대 LINC+사업단은 △방송시스템엔지니어반 △건축현장엔지니어양성반 △반도체장비반 △IoT 통합실무반 △DevOps 엔지니어양성반 △인테리어VR전문가양성반 등의 협약반에 참여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발표 및 발표영상 제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공개했으며, 협약기업 실무 담당자들이 비대면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협약기업에 우선적으로 취업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비협약기업을 대상으로도 영상을 공개해 취업 확산을 유도했다.

방송시스템엔지니어반에 참여한 김민태 학생은 “D-PUP을 진행하면서 다른 팀들과 경쟁심이 생겨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더 많은 솔루션을 생각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들 덕분에 업무에 필요한 부분을 예습해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었고, 회사에 적응하기에 더욱 편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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