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인재) 전형 신설...문화재학과·약학과·AI융합학부는 첫 신입생 선발

동국대가 202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10일, 2022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인재전형과 문화재학과, 약학과, AI융합학부 신설이다.

동국대는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59.9%에 해당하는 총 1880명을 선발한다. 전년대비 10% 줄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933명(29.7%) △학생부교과 409명(13.0%) △논술 350명(11.1%) △실기 134명(4.3%)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신설 및 정시모집 확대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선발규모가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과 동일하게 진행, 전형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논술전형과 실기전형에서는 전형요소 중 ‘학생부-봉사’를 제외하고, 논술 및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60%에서 70%로 높였다. 지역균등선발전형인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서류종합평가를 100% 반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교과 60%와 서류종합평가 40%로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전형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 추천인원은 계열별 4명까지 총 7명으로, 전년대비 확대됐다.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문화재학과, 약학과, AI융합학부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약학과와 첨단학과인 AI융합학부는 학생부종합 및 학생부교과, 논술 등 다양한 전형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다른 모집단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AI융합학부는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구분하여 5명씩 선발한다.

강규영 동국대 입학처장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및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축소되었으나,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인재)전형을 비롯한 다양한 전형을 통해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신설된 모집단위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