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올해 설립 24주년을 맞은 의류생산업체 ㈜지앤지엔터프라이즈는 ‘지속가능성’이란 기업철학 아래 3D 니팅 제조를 전문으로 스마트 의류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스마트 의류 제조설비를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최대 목표로 두고 기업과 의류생산업계의 지속가능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앤지는 3D 니팅 공법으로 의류를 생산한다. 3D 니팅 공법은 원사를 편직 기계에 투입해 의류를 생산하는 심리스(seamless) 및 홀가먼트(whole-garment) 방식이다. 옷에 이음새가 없고,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원단 폐기물이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의류생산방식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지앤지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세컨스킨’을 운영, 언더웨어부터 두꺼운 겨울니트 아우터까지 다양한 친환경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여상룡 지앤지 대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옷은 뗄 수 없는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면 이는 곧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격이다. 고객들이 소비를 자부할 수 있도록 우리 제품의 ‘지속가능성’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북 익산에 자리한 지앤지의 4차산업형 스마트 팩토리는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모든 공정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원스톱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ERP, MES, WMS 등 전산통합 시스템을 구축, 자동화 공정으로 1년 365일 풀 가동이 가능하다. 원스톱 시스템으로 제조공정의 소요시간을 50% 단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세컨스킨은 ‘피부에 닿는 편안함’을 브랜드 메시지로, 실용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 원사, 재활용 원사의 사용비중을 높여 주문형 맞춤생산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국내 3D 니트의류 제조업체 협업 플랫폼 ‘디지털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국내 유관기업들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계해 데이터를 집적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을 통해 제조기업들은 생산 및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속적인 품질개선 및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지앤지는 국제표준 ‘ISO14001’ 및 ‘ISO9001’을 획득했다.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14000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과 제품의 생산 및 공급 과정에서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9001)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국제 윤리적 제조 인증 프로그램인 WRAP(Worldwide Responsible Accredited Production)을 획득, 윤리적 제조환경을 강조하는 세계 시장에서 강점을 지니게 됐다. 기업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 ‘세컨스킨’의 경우 제10회 코리아 탑 어워즈에서 친환경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앤지는 기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2020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일자리 창출 지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0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지앤지는 정부과제 담당자, 전산팀, 편직 횡편 생산직, 횡편 프로그래머, 물류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직원을 채용한다. 성실함과 책임감을 중시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한다. 입사 후에는 의류 디자인 및 생산, 영업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