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그룹, 합동전자 등 산학협력 장학금 전달


평화그룹을 비롯한 약 100여개 영남 지역 기업들이 영남이공대학에 산학협력 장학금 2억원을 기탁했다. 영남이공대학은 이에 따라 올해 장학금을 기탁한 업체들을 초청해 지난 21일 산학협력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50여개 산업체 대표와 동창회 ,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춘중 학장은 “지역 경제나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업들의 바람에 부응하고자 우수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장학금은 영남이공대학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취업연계형 장학금’ 제도에 따라 모금됐다. 장학금을 기탁하는 기업들에 원하는 우수인력을 졸업 시 우선 추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달성공단에 있는 A업체는 “매년 3명의 이공계열 학생에게 1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조건을 영남이공대학과 체결하고, 학점과 TOEIC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우선 추천 받는 형식이다.

평화그룹·합동전자·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토담건축사무소 등을 비롯해 약 50여개 업체의 경우는 1회성 장학금 기탁이 아닌 매년 정기적인 연속성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2005년부터 모금을 시작한 산학협력 장학금은 지난 2005년 1억원, 2006년 1억5000만원, 지난해 1억8000만원, 올해는 2억원 등 4년 동안 총 6억3000만원에 달한다. 4년 동안 수혜를 받은 학생들 역시 약 400여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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