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 후 경기과학기술대로 진학하면 장기복무 부사관 지원 시 가산점

경기과기대는 경기세무고등학교 등 6개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과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는 경기세무고등학교 등 6개 특성화고등학교와 연계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기과학기술대 정보문화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 총장, 정병구 경기세무고등학교장, 이기홍 수원공업고등학교장, 박동렬 안산국제비지니스고등학교장, 고수택 영등포공업고등학교장, 조용래 인천비지니스고등학교장, 조성준 청담고등학교 교감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군인사법시행규칙’이 개정되어 대학과 특성화고 간 협력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뤄졌다. 개정법령에 따르면, 장기복무자 선발 시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에게 가산점(최대 7점)을 줄 수 있게 되어, 대학 졸업자는 고교 졸업자에 비해 부사관 임관 이후 장기복무가 더 유리해졌다. 부사관 임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고교 간 협력이 중요해진 이유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특성화고는 현재 부사관학과를 운영 중으로, 고교 졸업 후 경기과학기술대로 진학하면 장기복무 부사관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전자통신, 전투부사관 등 공학계열 학위를 취득하게 되어, 부사관 임관 후에도 기술부사관으로서 진로 선택에 다양한 이점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덕현 총장은 “부사관학과로 진학한 학생들이 e-MU 과정과 연계하여 학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대학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술부사관 양성을 통해 국가발전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과 고교가 적극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학기술대는 2022학년도부터 부사관학과를 신설, 전문성을 갖춘 우수 기술부사관을 육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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