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실화 산학협력 성과 확산 도모 대학 혁신전략 수립
학생 학습동기유발·심층케어형 취업지원 시스템으로 입학부터 취업까지 보장
‘국방대학’ 신설 국방분야 특성화… 실용음악‧K-POP 학과 등 신 한류 문화 선도
지역과 적극 `소통'…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호원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실습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호원대 제공)
호원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실습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호원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신수용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창의·실용·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호원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와 추진과제를 교육, 산학협력 등 2대 영역에 집중했다. 대학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체계적인 성과관리가 이뤄지도록 혁신전략과 교육체제를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학문 간 융합을 통한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4차산업혁명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학습 리더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 △창의·인성 경쟁력을 갖춘 협력형 자기주도적 인재양성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 역량을 겸비한 실무형 융복합 인재상을 정립했다.

특히 교육 부문에서는 △교과·비교과 프로젝트 운영과 교육환경 시스템 구축으로 미래 선도적인 교육체제 고도화와 수요자 중심의 교육만족도 제고 △취·창업 선도대학을 위한 지역 친화적인 프로젝트 진행 △기업·학교·학생 연계로 취업률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캠퍼스와 국제교류 △수요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 혁신 등 대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또 혁신사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호원 비전 2030’과 연계해 미래형 교육과정 혁신, ‘Local Friendly 산학혁신’ 등 두 영역으로 구분했다. 이 영역은 9개 프로그램과 16개 세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입생 학습동기유발·취업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 = 호원대가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으로 올라선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찾아내는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완전취업을 보장하는 제도를 운영했다. 호원대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유발해 적극적인 실천을 이끌어내는 ‘심층케어형 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매년 학기가 시작되는 첫 주에 학습동기유발을 위한 ‘희망 디딤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의 방법과 방향을 모색해 진로를 설계하고 장기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적응시간을 줄이는 등 학생들이 4년간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취업지원실에서는 호원드림업, JOB두드림, 커리어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캠프 등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색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완전 취업 보장제도’로 불리는 ‘백인백색 호프(百人百色 HOPE) 프로그램’이 있다. 호원대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활동을 인성·능력개발·국제화·리더십 등 4개 영역으로 분류해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고 프로그램 이수 시 부여되는 점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는 개인별 합산 점수다. 이 점수에 따라 호원인증 포인트(HP: Howon certification Point)를 받는다. 둘째는 취득 포인트를 금액으로 환산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 포인트(SP: Scholarship Point)다. HP와 SP를 합산한 누적 포인트가 400점 이상인 경우 ‘HOWON 인증서’와 장학금을 해당 학생에게 지급한다. 또 학생이 희망하면 국내외 연수 경비로도 활용한다. 단 인성·능력개발·국제화·리더십 등 4개 영역에서 각 10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특히 리더십 교육 영역은 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해외 취업도 지원한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기숙형 영어사관학교’를 운영한다. ‘기숙형 영어사관학교’는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장소를 제공하는 입소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숙형 영어사관학교’에 1년 이상 참가한 학생의 토익 점수가 800점을 넘기는 등 참여 학생의 토익 점수가 평균 350점 이상 높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학생이 해외 취업 등 원하는 직장에 입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실질적 영어회화 구사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호원대가  1월 항공종사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호원대 제공)
호원대가  1월 항공종사자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진=호원대 제공)

■국방·항공·보건계열 학과 눈길… K-POP학과, 신(新)한류 주도해 = 호원대 여러 학과가 수험생과 학부모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원대는 국방대학을 신설해 국방 분야 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학년도 국방대학 신설을 방점에 둔 학제개편을 단행했다. 호원대는 △군사과학기술학과 △항공정비공학과 △IT소프트웨어보안학과 △컴퓨터·게임학과 등 4개 학과를 국방대학으로 재편성했다. 또 항공정비공학과 지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원대는 항공종사전문가 양성기관이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했다.

호원대 보건계열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다. 간호학과는 국가고시와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4년간 평균 취업률 97.3%를 달성했다.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치위생학과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업치료학과는 3년간 5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높였다. 치위생학과는 전북 지역의 일반대 대학 중 최초로 신설됐다.

공연미디어학부와 실용음악학부, K-POP학과는 국내 최고의 경쟁률과 실력을 자랑하는 호원대 대표학과다. 호원대 예술대학은 국내 최고의 대학 중 하나로 한류 문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실용음악학부는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매년 상위권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실용음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개설된 K-POP학과는 대학 최초 걸그룹 ‘Azer(아째르)’를 배출했다. ‘아째르’는 가요계에 이슈를 몰고 오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원대에서 걸그룹 ‘Azer(아째르)’ 를 배출했다. (사진=호원대)
호원대에서 걸그룹 ‘Azer(아째르)’ 를 배출했다. (사진=호원대)

■지역사회와 밀착된 캠퍼스… 군산의 명소 = 호원대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기고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힐링형 캠퍼스’를 세웠다. 학생들은 시간 부족으로 쫓기듯 통학하지 않아도 된다. 최대 2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 생활관 덕분이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자기계발에 쏟을 시간을 확보하고 대학 생활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호원대는 캠퍼스를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도 개방했다. 군산시에서 도보여행 코스로 조성한 ‘구불길’이 대학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군산의 총 11개의 구불길 코스 중 ‘구불2-1길: 미소(米疎)길’은 임피 향교에서 출발하며 만경강변의 신창마을까지 조성돼있다. 이 길 가운데 호원대 기숙사 등이 미소(米疎)길에 포함되는 등 군산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꿈’과 ‘끼’를 살리고 있다. 이를 통해 건학 정신 ‘보람 있는 인생, 참된 인간상, 자립하는 사람’과 대학의 목표인 ‘이웃과 사회에 희망과 도움을 주는 대학’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협력 관계도 구축해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수시모집… 총 989명 선발해 = 호원대가 수시전형으로 신입생 989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인원은 869명이고 정원 외 인원은 120명이다. 2021년도 수시모집 기간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인터넷·방문·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모집단위에 최저 학력 기준이 없고 수시지원 제한 학교에 해당하지 않아 6회를 초과한 지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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