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 전경
동남보건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전 대학가에 닥친 위기 상황에서도 이를 기회로 삼아 혁신을 이뤄냈다. 동남보건대가 어떻게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뉴노멀 시대에 준비된 보건의료 명문대학으로 도약했는지 면밀히 탐구해 봤다.

■뉴노멀 대응 전략으로 교육혁신 박차… 학생 심리 방역활동에도 적극= 동남보건대는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수업을 운영하며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을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년간 비대면 교육환경 체계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튜디오 구축, LMS 내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정규 및 비정규 과정 온라인 개발 등 여러 부문에 지원을 강화했다. 더불어 기존 발전계획 및 혁신지원사업 추진과제를 점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교육환경을 위한 상시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 △단계적 교내 현장실습 교육환경 구축 △원격수업 요소별 기준 체계화를 통한 고도화 △온택트 지원 인프라 구축 △재학생·교원 요구조사를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동남보건대는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학생상담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심리적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 전원에 배포한 ‘코로나 블루 심리지원 키트’가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 스트레스를 벗어나게 하는 비대면 자기 상담 도구인 ‘Self Mind Care 2021’과 함께 KF94 마스크, 손소독제, 항균 물티슈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제공해 학생들의 심리적 방역까지 책임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혁신융합센터 구축 및 교육과정 고도화… 창의 융합인재 양성= 동남보건대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대비해 산업체 맞춤형 학과 확대, 평생직업교육 플랫폼 구축 등 만반의 준비를 이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혁신융합교육센터’ 구축이다. 혁신융합교육센터는 융·복합 교과목을 고려해 창의 메이커 스페이스, 해부학 전공융합 실습실, 교육 및 세미나실, 상상공간, 그룹토의실 등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이 속에는 3D 프린터, 스캐너, 모델링 프로그램, 가상해부대, 분만 시뮬레이터 등 최신 설비가 구축돼 있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구현 활동을 통해 관계성(Networking), 성실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 전문성(Expertise)을 보유한 ‘NICE’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집약한 공간이다.

더불어 동남보건대는 교육과정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우선 교과목 중심의 평면적 교육과정을 학사제도 유연화를 통해 전공·교양·비정규 등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재구조화했다. 미래사회의 수요와 학습자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역사회 및 산업체 협력 통한 관계성의 가치 실현= 동남보건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나가기 위해 기관과의 교류 확대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화성시노인보건센터, 화성시장애아동재활센터, 수원FMS센터 등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협업해 사회기여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FMS센터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외국인 가정에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올해 2월 지역 5개 병원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에 무료 건강검진, 치아 스케일링, 무료독감 예방 접종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복지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산업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산학공동체로서의 상생기반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동남보건대는 현재까지 약 1000개의 가족회사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에 맞춰 교육과정 공동설계, 현장실습 운영평가, 학생 취업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체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특화교육으로 미래산업사회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가 잘 다져 있는 셈이다.

■각종 국가고시 수석합격·100%합격… 취업에 강한 동남보건대= 동남보건대는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과 함께 그룹스터디 및 특강, 특별교수지도 등을 통해 각종 고시 및 시험준비에 물심양면으로 학생들을 지원한다. 이 결과 재학생들은 각종 고시에서 수석합격이라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한 제48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시험에서 2019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 수석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임상병리과에서도 제48회 임상병리사 면허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이라는 쾌거와 전국수석 합격생을 배출해 각종 국가고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고시뿐만 아니라 각종 면허시험 및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4월 4일 열린 ‘2021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면허시험’에 방사선학과 재학생 3명이 합격해 방사선안전관 전문인으로서 걸음을 내디뎠다. 임상병리과는 ‘제58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온라인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컨퍼런스 학생포럼’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안경광학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창업동아리 프리즘은 ‘제2회 경기지역 전문대학 제조기반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동남보건대가 평균 취업률 76% 이상이라는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대학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전략적 대학 역량강화… 각종 대학평가 상위권 유지 및 인증획득= 동남보건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DREAMin 2021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DREAMin 2021에서는 △요구중심 교육과정 △학생중심 교육체계 △미래대응 대학체계 △초연결 산학협력 △글로컬 파트너십의 주요 5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해왔다.

더불어 대학 경영 구조상 혁신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보건의료계열 학과 인원을 증원했으며 미래사회에 수요가 많이 예상되는 의료영상3D모델링융합과에 많은 인원을 배정했다. 초고령화 사회·메디컬 서비스 보편화 사회에 대응할 보건의료산업 인재를 배출하기 위함이다. 이는 △2020년도 고숙련일학습병행(P-TECH)사업 공동훈련센터 신규선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 △2020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간호학 학사학위프로그램 5년 인증 획득 △식품제약학과 산업체위탁과정 운영 등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면서 교육기관으로서의 우수성을 유지하며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동남보건대는 미래 신산업 기술을 보유하고 공감형 휴먼케어를 실천하는 융복합 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견고히 자리매김해 미래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학으로서 발돋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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