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한국어교육원이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세종학당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세계 곳곳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82개국에서 23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중 52개소가 대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2021년 신규 세종학당에는 43개국 85개 기관이 신청해 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오경식)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와 연계해 세종학상 설립을 신청해 선정됐다.

페르가나는 우즈베키스탄 총 인구의 3분의 1인 1000만 명이 거주하는 동부 3주 중 하나다. 38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선문대는 이번 선정으로 페르가나 세종학당 운영을 위해 강사를 파견하고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교재와 교수법 등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오경식 한국어교육원 원장은 “32년간 축적된 한국어 교육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 선문대의 선도적인 국제화 특성화에 비롯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와 협력해 페르가나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페르가나 세종학당 선정은 작년 중국 쿤밍 세종학당 운영 기관 선정에 이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