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에 이어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해 주요 사립대들이 속속 등록금 동결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동록금 동결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 다른 주요 사립대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1일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학교재정 구조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함께 감내한다는 차원에서 힘든 결정을 택하기로 했다”면서 "변동성 성격의 예산을 20% 삭감하는 초긴축 재정운영을 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총장은 "경제위기의 어려움을 인지해 한 장의 복사비, 한 등의 전기를 아끼는 작은 실천에 다 함께 동참하는 등 불유불급한 경비지출 억제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서 주요 사립대를 포함한 대학들의 내년도 등록금 동결 가능성이 예고된 데 이어 성신여대와 상지대를 시작으로 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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