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30개 대학 총장·부총장 참석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수도권 대학 정원감축계획과 관련해 서울지역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며 교육부에 우려를 전달했다.

서울지역 36개 대학 총장 협의체인 서울총장포럼(회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정기총회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상으로만 보던 총장들도 이 날 열린 첫 오프라인 회의에는 30개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이 참석해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지난 5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서 밝힌 수도권 대학 정원감축계획과 관련해 온라인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 서울총장포럼은 이 날 언론 비공개 총회에서 총장들의 의견교환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과 교육부 입장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핵심 의제인 정원감축과 관련한 질의 응답은 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총장은 이미 정해진 답에 "격앙된 분위기였다"며 재정지원문제, 국·사립대 차별, 등록금 동결정책 등 사안들마다 총장들의 성토가 쏟아져 싸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총장포럼은 서울 소재 36개 일반대학 총장 회의체로 우리나라 고등교육 미래비전 제시와 대학간 상호 교류 및 정보교환, 유대강화를 위해 2015년 3월 출범했다.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총장들.(맨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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