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수·학생 등 400명 상경투쟁

정이사 선임을 요구해온 조선대가 4일 임시이사 파견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휴업을 선언하고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조선대 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로 구성된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표의장 조범준 교수평의회 의장)는 3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임시이사 재파견 움직임에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항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명이 상경, 상지대 세종대 등 임시이사파견학교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항의 집회를 가진 뒤 1시간 가량 거리행진 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역대 이사장 6명도 이날 조선대에 조속히 정이사를 선임해 달라는 요청서를 교과부와 사분위에 제출했다.

한편 사분위는 4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조선대 등 4개 대학의 정이사진 선임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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