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2009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중 90%를 타교생으로 선발했다.

경희대는 5일 오전 로스쿨 합격자 60명을 발표하고 이중 자교 출신자는 6명, 타교 출신자는 54명이라고 밝혔다. 선발 인원 중 본교 출신자가 10%에 그친 것이다. 이에 대해 경희대는 “출신 대학 등 기타 요소와 상관없이 전형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격자들의 출신대학은 수도권에 위치한 경우가 월등히 많았다. 서울 43명(71.67%), 경기 10명(16.67%), 기타지역 7명(11.66%) 등이 선발됐다.

올해 경희대 로스쿨 합격자 중 법학사는 31명(51.7%), 비법학사는 29명(48.3%)이다. 비법학사의 출신 계열은 인문·상경계열 각 7명, 사회·공학계열 각 6명, 사범계열 2명, 농학계열 1명이다. 남녀비율은 남성 42명(70%), 여성 18명(30%)으로 남성이 많다. 20~30세가 50명(83.33%), 31~40세가 10명(16.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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