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원사업 Ⅱ유형 A등급 획득
미래형 학습공간 ‘이루림 스페이스’
기초학습과 전공학습까지 ‘맞춤형 학습지원’
지역사회 협력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상생발전 위한 10개 대학 공동협약 체결

오산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Ⅱ유형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산업체 견학에 참가한 오산대 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의 모습이다.(사잔=오산대 제공)
오산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Ⅱ유형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 사진은 티웨이항공 산업체 견학에 참가한 오산대 항공서비스과 학생들의 모습이다.(사잔=오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통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학생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학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체험식 교양 교육과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의 수요맞춤형 직무 교육을 시작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Ⅱ유형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LINC+) 사업에서는 2년 연속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 협약반 지정평가에서도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파란사다리(해외연수지원)사업 주관대학에도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과 체험식 교양수업 = 오산대는 교육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주도형 활동 및 자기학습을 위한 공간 ‘이루림 스페이스’를 도입했다. 꿈을 이루는 공간이란 의미인 이루림 스페이스에는 △수업촬영 및 PBL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멀티룸 △공동 자율학습이 가능한 스터디룸 △1인 영상촬영실인 오픈 스튜디오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회의실 △개인 자율학습 공간인 스터디 라운지 등이 조성돼있다. 더불어 학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형 자율학습공간 ‘채움북스’를 구축해 변화하는 학습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혁신 프로그램으로는 체험형 교양교육이 있다. 오산대는 △생활예절 △미술심리 △전인치유 △자원봉사 △위기대응 △VR/AR △3D프린팅 △창업활동 △게임제작 △창의독서 등 10개의 체험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전용강의실을 구축하고 기자재를 확보했다. 2020년부터는 온·온프라인 병행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실 및 스마트 강의실을 구축해 코로나19로 등교가 불가능한 학생이 강의내용을 실시간으로 교외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 오산대는 미래형 학습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틔움 프로그램 △찾아가는 학습법 특강 등이 있다. 틔움 프로그램에서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학습능력을 진단하고 기초학습능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학과 자율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학습법 특강에서는 전공 및 학습법 관련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전공 중 하나의 교과목을 선택해 강의 요약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는 ‘우수 자기주도학습 인재선발’ △교수 및 또래 학생과 공동 학습을 통해 전공 능력을 향상하는 ‘어깨동무 튜터링’ △전공 간 협업을 통한 융합개발물을 제작하는 ‘창의융합경진대회’ △외부 시설 및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 직무 및 전공 심화 교육을 지원하는 ‘아웃캠퍼스’ 등을 실시했다.

창의융합역량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두 팀의 작품은 지역 사회 연계의 일환으로 오산·수원시 인근 보육시설 24곳과 공유됐다. 학생이 우수 자기주도학습 인재선발에서 직접 제작한 자료를 해당 학과 및 동일 과목 수강 학생에게 공유해 유용한 학습자료로 활용하기도 했다.

오산대는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사회 협력과제 아이디어 공모전과 나를 찾는 두드림 업 UCC 경진대회 시상식의 모습이다.(사진=오산대 제공)
오산대는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사회 협력과제 아이디어 공모전과 나를 찾는 두드림 업 UCC 경진대회 시상식의 모습이다.(사진=오산대 제공)

■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 오산대는 지역협력 거버넌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위해 △지역 기업체와 함께하는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LINC+)사업 △대학 자체의 수요맞춤형 과정인 4.0 산업맞춤형 교육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에는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다. 공모전은 재학생이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첫 회에 1개 학과단위의 참여로 시작해 참여 학과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는 건강재활과, 실용사회복지과, 기술드론부사관과 등 3개 학과가 공모전을 통해 제시한 아이디어를 융합 캡스톤디자인에 접목시켜 ‘지역사회 생활체육 참여, 아동의 경기력 향상’ 과제를 수행했다. 오산시 유소년 축구팀을 대상으로 드론촬영을 통해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별 트레이닝과 자세 교정, 학생 상담까지 진행해 초등학교 선수를 지원했다.

오산대는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해 지역교육공동체 형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재교육/재취업 프로그램 및 시민 소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주민에게 수요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존 평생교육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생애주기별 모든 단계에서의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 지난해 오산대를 포함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유형 대학 10개교는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각 대학의 강점인 교육분야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 교육의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은 2020학년도 동계 계절학기 학점교류를 시작으로 10개교에서 11개 교과목을 공유하고 100여명이 교육 공유에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오산대는 대학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사말] 허남윤 총장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

허남윤 총장(사진=오산대 제공)
허남윤 총장(사진=오산대 제공)

지속적인 학령인구의 감소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인터넷에 의한 집단지성의 대두로 인해 대학은 공급중심의 지식전달자가 아닌 학생과 함께 소통하고 학습하는 코칭중심의 지식공유자로 역할을 전환해야하는 요구에 직면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원격교육은 보조수단을 넘어서 교육방식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대학은 교육의 목적과 기본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과 인성을 기르는 교육이야 말로 직업교육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으로써 주어진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오산대는 인성기반의 4차 산업시대 미래인재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혁신을 추진해 왔다. △체험형 교육을 통한 인성 및 창의 교육 △학생 설계형 교양을 통한 자율 교육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캡스톤 디자인 교육 등 지역과 사회를 책임질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했다.

오산대의 노력이 교육혁신이라는 결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 모두가 △전인적 지성인(Integrated Devotee) △혁신적 창조인(Innovative Creator) △실천적 협력인(Implementing Cooperator)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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