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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2021학년도 대학 입학자 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전문대학 입학자 수는 수도권, 지방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1학년도 일반대, 전문대 입학자 수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4년제 대학(일반대, 교육대, 산업대, 각종대학)과 전문대학(전문대, 기능대)의 전체 입학자 수는 48만 7532명으로 2020학년도 52만 4260명과 비교해 3만 6728명 감소했다.

이 중 전문대학 입학자 수는 지난해 17만 4137명에서 15만 1267명 약 13% 넘게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도 전문대 입학자 수 감소는 두드러진다. 경기 소재 전문대학이 9140명, 인천 642명, 서울 925명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대전으로 1916명(24.3%) 감소했으며 충남지역도 1294명(19.5%)이 줄었다. 이에 비해 감소 폭이 적은 시도로는 서울을 포함한 경북 576명, 전북 395명 등이다.

2021학년도 입학자 수가 전년 대비 400명 이상 감소한 전문대는 모두 16개교로 경남정보대, 김포대, 장안대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이사는 “현재의 학령인구 감소 추이와 대학, 전문대 입학자 추이를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앞으로 2년 정도는 입학자 수 정체 현상을 보이다가 2033학년도 대입 이후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시의적절한 입학 정원 조정과 경쟁력 강화가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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