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속되고 있지만 연기는 없어… 방역 훨씬 더 강화
9월 모평 응시자 백신 우선접종… 접종 안해도 수능 응시 가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올해 수능은 11월 18일 실시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EBS 연계율은 50%로 낮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며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고 설명했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간으로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0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증명서는 온라인으로도 발급 가능하다.

올해부터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지며 간접연계의 구체적인 방식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필수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변별력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이미 여러 차례 “수능 연기는 없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부터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험 관리기관,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을 구분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험생들에게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대상으로 백신 우선접종이 이뤄질 가운데 백신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수능 응시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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