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열 16.4%,사회계열 13.3%, 공학계열 12.8% 순...고려대만 비공개

내년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기 합격자 10명 중 약 7명이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법학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건식 서울대 교수)는 합격자 현황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고려대를 제외한 전국 24개 로스쿨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4개 로스쿨 합격자의 비법학사 비율은 평균 67%였다. 학교별 최소 48.3%에서 최대 85%로 나타났다.

신체적·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선발 비율은 평균 6.2%, 학교별 최소 5%에서 최대 10%였다.

자교출신 비율은 평균 17.9%, 최소 2%에서 최대 66.7%로 나타났다.

비법학사 중 상경계열 출신자가 1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계열 13.3%, 공학계열 12.8%, 인문계열 12.4% 순이었으며, 의·약학계열도 2.9%를 차지했다.

연령에서는 26~28세가 622명으로 전체의 33.1%로 가장 많았다. 23~25세 27.6%, 29~31세 19%로 23~31세 젊은층이 79.7%를 차지했다. 21~34세 10%, 35~40세 4.6%, 41~50세 0.8%, 51세 이상 0.1%로 집계됐다.

합격자 성별은 남자가 1,136명, 여자(742명)보다 많았다.

한편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입학 경쟁률은 6.85대 1(가군 7.20대 1, 나군 6.53대 1)로 집계됐다.

서강대 가군이 11.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경희대 가군(10.07대 1), 이화여대 가군(10.20대 1), 중앙대 나군(9.60대1), 서울시립대 나군(9.50대1), 인하대·한국외대 가군(9.20대 1), 한양대 가군(9.00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제주대 나군(3.17대 1), 충북대 나군(3.41대 1), 원광대 나군(3.70대 1), 경북대 나군(3.85대 1) 등 지역 로스쿨 입학 경쟁률은 평균을 밑돌았다.

대학별 등록은 내년 1월 5~7일까지이며, '가', '나' 군 이중 합격 등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8일~22일 예정이다.

정원 미달 대학과 미등록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모집 공고 및 원서 접수는 내년 2월 2~4일까지, 추가모집 합격자 등록은 내년 2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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