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비대면시대 등 현 상황 반영한 연구과제 선정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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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교육부가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99명의 신진 연구자를 비롯한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에 나선다. 신규 과제에는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등 최근 상황을 반영한 연구들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 과제 선정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중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연구 초기 단계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목적·대상·기간 등에 따라 A·B 유형으로 구분했다. A유형은 단절 없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연 4000만 원을 지원한다. 7월부터 시작한 연구 지원과제 수는 총 299개다. B유형의 경우 지원기간은 1년으로 연 1400만 원을 지원한다. 9월부터 연구를 개시하며 2000개의 과제를 지원한다.

A유형으로 선정된 연구자는 최대 5년간 대학 부설연구소를 통하거나 개별 연구활동을 수행해 연구업적 5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B유형으로 선정된 연구자는 향후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해 연구업적 1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올해 7월 개시하는 인문사회 학술분야 지원 및 인문학 진흥 과제로 △중견연구자(490개) △일반공동연구(75개) △명저번역(23개) △인문도시 지원사업(7개)를 선정했다.

중견연구자는 최대 10년간 1000~2000만 원을 지원하고 일반공동연구는 최대 3년간 1억 2800만 원 내외의 소규모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과제가 돋보였다.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A유형의 신미영 전북대 교수는 ‘현대 한국의 전염병 관리 체계: 과학적 전염병학의 형성과 국민적 인식의 공진화’를 연구주제로 다뤘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서는 권정훈 충남도립대 교수의 ‘비대면 시대의 한국형 대테러통합시스템 모델에 관한 연구’, 성한경 서울시립대 교수의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접종의 경제적 효과 추정’ 연구가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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