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국가간 이동 증가
한류 열풍, 선진국 진입 등 긍정적 영향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2022학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 수도권 주요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번 달 5일부터 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수도권 주요대학 14개교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전형(3년 특례 전형)’에 비해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12년 특례 전형)’에서 지원자가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4개 대학의 12년 특례 전형에는 총 5770명이 지원해 작년 지원자 5142명 보다 12.2% 높은 지원자 수를 보였다. 12년 특례 전형은 모집정원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아니라 지원자 수가 제시된다.

사진=종로학원 하늘교육
사진=종로학원 하늘교육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2년 특례 전형 지원자 수가 증가한 원인을 “K-POP과 국내 영화계의 한류 열풍, 국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선진국으로의 공식 진입 등으로 국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주요 국가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국가별 이동이 작년에 비해 자유로워져 초중고 전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 가운데 국내 대학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년 특례 전형 역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14개 대학의 3년 특례 전형에서는 모집인원 880명, 지원자 5918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6.73 대 1로 나타났다. 작년 평균 경쟁률인 6.31 대 1에 비해 높은 수치다. 3년 특례 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2% 이내에서 모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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