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처 홈페이지 상담 기능 강화
수시는 감소·정시는 확대…정시모집 2240명
첨단학과 신설…약학과 6년제 개편 신입생 선발
일부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설정

경희대 전경. (사진= 경희대)
경희대 전경. (사진= 경희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상상력과 창의력, 실천력을 키워나가는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독립연구와 독립심화학습, 전환21 등을 통해 스스로 과제를 설정하게 된다. 세계시민교육을 통해서는 이웃, 사회, 국가, 지구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탐색하고 실천으로 확장하면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경희대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하는 ‘2021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산업, 혁신, 인프라 세계 19위,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세계 46위, 불평등 해소 세계 97위에 올랐다. 창학이념 ‘문화세계의 창조’를 계승·발전하며 학술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공적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다. 최근에는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주는 것이 대학에 주어진 책무라는 판단 아래, 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변화 유의해야…첨단학과 신설 눈길=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3079명(57.9%), 정시모집에서 2240명(42.1%) 등 총 5319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에 555명, 학생부종합전형 1738명, 논술우수자전형 501명, 실기우수자전형 285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 2007명, 실기전형 233명을 뽑는다.

2022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에는 몇 가지 변경사항이 있다. 주요 변경사항은 △학생부교과전형(고교연계전형)신설 △수시 모집인원 감소(학생부종합전형 34.2% 축소(903명 감소), 논술우수자전형 26.8% 축소(183명 감소), 정시 수능위주전형 인원 50.2% 증가(671명 증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면접인원 4배수로 확대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설정, 면접 시간 단축(의학계열 25분→18분, 의학계열 제외 모집단위 10분→8분) △첨단학과 신설(빅데이터응용학과, 인공지능학과, 스마트팜과학과) △약학과(6년제) 학부 신입생 모집 등이다.

빅데이터와 AI 등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정보 기술의 변화로 인한 산업계의 인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희대는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학과를 신설했다. 경영대학의 빅데이터응용학과 30명,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학과 40명,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46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또한 약학대학 약학과를 6년제로 개편해 4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과 안내 및 선발 전형에 관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신설로 555명 선발…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저기준 도입= 경희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고교연계전형)을 신설해 55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에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최대 6명(인문계 2명, 자연계 3명, 예술·체육계 1명)까지 지원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80%, 비교과(출결·봉사) 2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비교과(출결·봉사) 성적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관 만점 처리해 반영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총 모집 인원은 1738명이다. 이중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 1214명, 고른기회전형(Ⅰ) 241명, 고른기회전형(Ⅱ) 9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에서 19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평가 30%, 서류평가 7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방식도 바뀌었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집 단위는 공통문항(지원동기, 가치관 및 인성 등)과 개인 서류확인면접방식으로 8분, 의학계열 모집 단위는 출제문항, 공통문항 및 개인서류확인면접으로 18분 내외로 면접을 시행한다.

2021학년도와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됐다. 인문,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이내, 의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이내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하고, 한국사는 인문·자연·의학계열은 5등급 이내를 취득해야 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한국사 응시는 필수이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 Ⅰ·Ⅱ)은 다단계평가가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서류평가 70%, 학생부 교과성적 30%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을 별도로 선발하지 않고 통합해 선발한다. 이중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일부 인원을 정시모집 가, 나군으로 이동했다.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전년도와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에서 변경된 점은 없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최저기준 완화 등 변화…실기우수자전형 ‘K-SW 인재전형’에 주목=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고 자연계열(의학계열 제외) 논술고사의 시험과목은 축소됐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이내, 의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이내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하고, 한국사는 인문·자연·의학계열은 5등급 이내를 취득해야한다. 예술·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1개 영역 3등급 이내, 한국사는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중 자연계열 논술은 전년도에 수학·과학 과목에 모두 응시했지만 올해는 수학 시험만 응시하면 된다. 의학계열의 경우 수학이 필수이며, 과학은 물리학·화학·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K-SW 인재전형은 컴퓨터공학과 6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4명 등 총 10명을 선발하는 실기우수자전형이다. 수학·과학 교과 학습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에 두루 참여해 성과를 이룬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전년도와 큰 차이는 없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개인 활동자료와 실적물(A4 단면 최대 20매 제출 가능)을 바탕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평가 30%, 서류평가 70%로 최종 선발한다. 글로벌(영어) 전형은 폐지됐다.

입학상담, 서류평가 자가진단 가능= 경희대 입학처가 비대면 입학 정보안내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험생의 정보 불균형 해소 기여를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입학처는 이를 'KHU:ON' 입학처로 명명했다. 개편한 입학처 홈페이지는 △비대면 상담 기능 △입학정보 영상 콘텐츠 △수험생 맞춤형 지원상담 시스템 △홈페이지 검색 기능 강화 △AI 모의지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자가 진단 등의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도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을 매우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 수시 입학상담솔루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학생이 관심 전형과 학과를 선택하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입력하면, 전년도 전형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형 결과 예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수시 상담프로그램은 7월초부터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 홈페이지 : iphak.khu.ac.kr/main.do
■입학 상담 및 문의 : 154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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