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9월 예정된 수능 모의평가에 50만 명의 수험생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12일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접수상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신청·접수 기간 동안 총 51만 7234명의 수험생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40만 8042명이며 졸업생 등 수험생은 10만 9192명이었다. 졸업생 등 수험생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신청자인 7만 8000여명보다는 증가했으나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 등 수험생 수인 14만 6000여명 보다는 적은 수치다.

교육부는 “일부 대학의 수능위주전형 확대 등 입시 환경 변화로 인한 재도전 수요 증가, 백신접종을 통한 수능 등 대입의 안정적 준비를 위한 9월 모의평가 신청유인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우선접종이 예고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응시자가 몰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응시자가 많은 서울의 경우 학교시험장에서 수용인원을 초과하더라도 정해진 접수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접수를 받도록 해 수험생의 응시기회를 보장했다”고 말했다.

수용인원을 초과한 접수분 중 시험장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약 1500여 명, 온라인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약 1700여 명으로 시험장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추가시험장을 마련해 7월말까지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남은 기간 동안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긴밀이 협력해 9월 모의평가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