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 확대 등 학습자 중심 학습법 도입
교양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다양화
5차 산업혁명 대응 ‘넥스트 유니버시티’ 지향
자기주도 학습으로 교육 방식 대 전환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교육 플랫폼 구축
세계적인 원격교육 프로그램 인프라 추진

 

서경대 정문
서경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미래형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라는 기치 아래 실용 교육의 새로운 대학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육혁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의 리딩 대학, 한국의 대학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눈에 띈다.
 
■미래사회 맞춤형 전공 신설로 대학교육 대대적 혁신 = 서경대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교육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먼저 교육과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양과 전공 교육을 역량 중심과 미래기술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네이티브에 맞춰 혁신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초교양교육과 기업가정신·코딩교육을 강화했다. 미래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맞춤형 전공도 신설하고 이에 걸맞는 전공기초교육을 강화했다.

서경대의 혁신은 교육과정 변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교육 방법 혁신에 나서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과 같은 학습자 중심의 학습법을 도입한 점이 일례다. 또 △무크 확대 △인공지능 기반 개별 학습체제 구축 △프로젝트기반학습(PBL) 등으로 학생 중심의 학습환경도 마련했다. 수업도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전환했다. 학생들이 강의내용을 숙지한 후 직접 체험하고 활동함으로써 수업 시간에 배운 지식이 개인 역량으로 체화되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강의실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변화한 수업환경에 맞게 개선했다.

비교과 프로그램이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서경대는 교양·전공과 연계한 역량별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했다. 교양·전공에서 배운 역량이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한층 심화할 수 있다. 나아가 학생설계형, 개인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경대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성과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양·전공·비교과·캠프의 네 영역으로 구성된 졸업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증을 통과한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 총장 명의의 인증장을 주는 방식이다. 서경대에 입학한 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핵심역량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핵심역량검사는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4년간 학생의 역량발달 수준을 추적하는 제도다. 검사 결과는 학생과 소속 학과에 제공해 개인발달 및 학과 운영에 참고하도록 하고 결과를 매년 보고서 형태로 발간한다. 또 전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전공능력검사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6가지 교육 플랫폼으로 교육혁신과 교육성과 체계적 관리 = 서경대는 미래형 혁신대학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학의 운영 패러다임을 새로운 형태, 즉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셉(SEP)으로 명명한 △순환형 학사과정 운영 플랫폼 △미래형 교양·전공 교육과정 플랫폼 △통합 연계형 비교과 운영 플랫폼 △토털 교육질관리 플랫폼 △교수역량 지원 플랫폼 △스마트 스페이스의 6가지 플랫폼이 교육 혁신의 주인공이다. 

서경대는 6가지 플랫폼으로 교육혁신과 교육성과 관리를 시스템화하는 데 나서고 있다. 대학 구성원의 변화와 관계없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역량을 갖춘 혁신 대학으로의 변화와 도전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서경대만의 ‘넥스트 유니버시티’로 리딩대학 발돋움 = 서경대는 올해부터 ‘넥스트 유니버시티(Next University)’ 모델을 설계해 한국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한다. 넥스트 유니버시티는 향후 100년의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걸맞은 서경대만의 고유한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5차 산업혁명 논의가 시작될 만큼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넥스트 유니버시티의 핵심은 5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사회현상에 대처하는 대학 모델이다. 새로운 교육의 틀 안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려는 관점이다. 넥스트 유니버시티에서는 미래기술에 대처하는 법을 역량 중심으로 교육하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점쳐진다. 넥스트 유니버시티로 모든 교육 방식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전환한다. 대학생 대부분이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특성에 맞게 서경대의 넥스트 유니버시티는 디지털에 특화된 모델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경대는 2년째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마중물로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발 빠르게 비대면 교육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학생 심리상담과 온라인 취업 지원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매년 운영해 왔던 비교과 프로그램이 취소돼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발 빠르게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는 평가다. 각 부서에서는 학생들이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원격교육 프로그램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경대는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KCU) 원격수업 및 교내 원격수업 자체 제작 콘텐츠, 주차별 온·오프라인 수업 혼합진행형인 블렌디드러닝 등의 다양한 원격 교육 수업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 학사를 관리해주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도입과 운영 서버 증축으로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품질 높은 강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녹화형 강의실인 스마트강의실과 최첨단 스튜디오(UCC)를 구축·운영하는 등 서경대만의 ‘미래지향 원격교육 시스템’을 안착해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모집 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 비율 잘 살펴야

서경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내 764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영상대학이 새로 신설돼 기존의 예술대학 내에 있던 디자인학부와 영화영상학과가 디자인&영상대학 소속으로 변경된 점이다. 또 예술대학의 명칭이 공연예술대학으로 바뀌고 예술대학 내에 있던 공연예술학부, 음악학부, 실용음악학과, 무용예술학과, 뮤지컬학과가 공연예술대학 소속으로 변경됐다. 뮤지컬학과는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으로 전환됐다. 실용음악학과와 무용예술학과가 실용음악학부와 무용예술학부로 각각 명칭이 변경됐다. 무용예술학부는 한국무용전공 20명, 실용무용전공 20명에서 무용예술학부 통합정원 40명으로 모집단위가 변경됐다. 또 인문과학대학 소속의 아동학과가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바뀌었다.

수능 반영 영역에도 변화가 있다. 제2외국어영역을 탐구영역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이공대학 선발 시 수리 가형, 과학탐구 가산점이 폐지됐다.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정원 외)이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으로 모집 시기가 변경됐다. 일반학생 적성고사 전형과 미용고졸업자 특별전형은 폐지됐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한국사영역은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군사학과는 수능과 면접, 체력고사 이외에도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를 실시해 기준에 미달할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모집단위별로 ‘가’군, ‘나’군, ‘다’군에서 선발하므로 지원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부)나 전공이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go.skuniv.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40-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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