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학부 등 첨단학부 신설…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 인재 양성
미래지향적 주거 환경 조성, 스마트하고 편리한 교육 환경 제공
학생진로종합시스템 ‘SunShine’ 운영… 체계적 진로개발 지원
학년별 맞춤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시민역량’ 중점
ALC 23개 및 Hybrid 52개 강의실 구축… 교육 환경 개선 지속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성신여대)
성신여대 돈암동 수정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성신여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민족정신을 기반으로 정성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학이념 아래 설립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올해 창학 85주년, 개교 56주년을 맞았다. 성신여대는 성신(誠信), 지신(知新), 자동(自動)을 교육이념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해 왔다.

성신여대는 △정성되고 믿음직하고 △새로운 지식을 넓고 깊게 구하며 △스스로 움직여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낸다. 현재 대학은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과감한 교육과정 개편, 교육환경 개선, 취업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변화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첨단학부 신설로 4차산업 전문인재 양성 박차 = 성신여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학 환경 변화에 선제적, 능동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돼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설립했으며, 2021학년도에는 5개 첨단학부 신설로 많은 여성 공학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 이론과 실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신설된 첨단학부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등 총 5개다.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수학과 통계학을 기반으로 데이터사이언스와 핀테크 등의 분야를 융합한 학부로, △수학전공 △핀테크전공 △통계학전공 △빅데이터사이언스전공으로 구성된다. 화학·에너지융합학부에서는 (응용)화학과 스마트에너지 2가지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AI전공과 지능형IoT전공이 개설된 AI융합학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적,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오신약의과학부는 바이오신약전공과 글로벌의과학전공으로 구성된다. 글로벌의과학전공을 이수할 경우, 국제의과대학 AUA에 무시험 입학전형이 가능하다. 바이오헬스융합학부는 식품영양 및 바이오헬스 서비스지식,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식품영양학전공과 바이오헬스서비스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 외관 (사진제공=성신여대)
기숙사 외관 (사진제공=성신여대)

■ 기숙사·도서관 등 학생 편의·교육시설 환경 개선 =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교육·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이 바로 기숙사, 도서관이다. 2020년 개관한 기숙사 ‘성미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65실의 규모로, 사생실 뿐 아니라 피트니스룸, 스터디룸, 파우더룸,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췄다.

중앙도서관은 학생들이 더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의 불편사항은 해소하고, 노후 시설물은 개선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학습뿐만 아니라 미디어 창작이 가능한 편집실과 촬영 장비를 갖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DVD와 VOD 감상이 가능한 전자정보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새로 구축했다. 개인열람실, 그룹 스터디룸 등 스마트 시스템과 연계한 공간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학생회관 ‘S스퀘어’ △수면실 ’Snap zone’ △휴게공간 ‘리부트(Re:boot) 존’ △‘캠퍼스 뮤지엄’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 가능한 공간들이 캠퍼스 곳곳에 위치해 있다.

■ 재학생 1인당 장학금 381만원…서울지역 여대 중 ‘1위’ =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381만5886원이다(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울 소재 5000명 이상 사립대학 중 3위, 서울 소재 여대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양하고 폭넓은 교내·외 장학제도를 마련한 결과 재학생의 89.69%(2020년 대학정보공시 기준)가 연 1회 이상 장학금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도 주목할 부분이다. 성신여대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정해진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정·수정·난초·지신으로 분류되는 ‘입학성적우수 장학금’과 수시모집 실기우수자를 대상으로 ‘실기우수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운정 장학생’은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업보조비, 해외 어학연수 지원,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2022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대상 ‘재직자 전형 우수 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한다.

■ 입학부터 졸업까지 개인 맞춤형 커리어 로드맵 = 성신여대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학생진로종합시스템 ‘SunShine’을 구축, 신입생들이 직접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사회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학기간 전반에 걸쳐 △비전수립 △진로설계 △경력개발 △실전취업 △학생상담 △현장실습 등을 이끌고, 이에 대해 교수 및 관리자의 진로지도, 상담, 역량개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진로설정이 구체적이지 않은 1학년을 위해 5명의 취업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진로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할 수 있다. 2학년이 되면 희망진로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준다. 경력트랙, 목표산업, 직무설정을 통해 성신핵심역량 및 직무핵심역량을 맞춤형으로 지원받는다. 어학, 자격증, 지적재산권 출원 및 각종 대회수상 등 비교과 활동까지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다.

3학년은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실무경험이 필요하다. 산학협동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기업 현장실습 및 멘토링을 지원, 실전 준비를 미리 하도록 돕는다. 산학협동 인턴십은 학점인정이 가능해 학생들에게 인기다. 이를 토대로 4학년 학생들은 SunShine을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완성한다. 채용정보, 기업면접가이드, 취업성공사례 등을 확인하고 취업관련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중앙도서관 (사진제공=성신여대)
중앙도서관 (사진제공=성신여대)

■ 52개국, 257개 대학과 교류…글로벌 시민역량 함양 = 성신여대는 6대 성신핵심역량 중 하나인 ‘글로벌 시민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단계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국제교류박람회(Study Abroad Fair, SAF)를 통해 성신여대 글로벌 프로그램 정보를 파악하고, 방학 기간 동안 단기연수를 다녀오거나 외국어특강, 모의 토익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외국어 교육도 시대변화에 맞춰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더해 2018년부터 베트남어와 말레이시아어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2학년 때는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인 성신글로벌프렌즈(버디) 및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통 능력을 키운다. 3학년 때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해 1~2학기 해외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으며, 4학년 때는 ‘한·미 대학생 연수(Work English Study Travel)’, ‘세종학당 문화인턴’ 등 해외인턴십에 도전해 졸업 후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를 다진다.

성신여대는 52개국 257개 해외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다(2021년 5월 기준). 다채로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대, 독일 트리어대, 덴마크 코펜하겐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중국 산동대, 일본 간사이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학생들의 해외진출 발판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쾰른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캐나다 UQAM(퀘벡대 몬트리올캠퍼스),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크로아티아 리예카대 등 새로운 명문대학들과의 교류 협약을 맺었다. 브루나이국립대,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 오스트리아 비인대, 이탈리아 사피엔자대, 프랑스 프랑슈꽁테대, 핀란드 투르쿠대 등 세계 각지의 대학들까지 저변을 넓혔다.

■ 다채로운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업의 길 열어 =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여성감성과 ICT 융합에 기반한 생활문화아이템 창업 선도’라는 슬로건 하에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이원화돼 있는 캠퍼스의 특징을 살려 돈암동 수정캠퍼스를 창업지원 컨트롤타워로,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를 서울 동북권 여성 창업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기본 단계부터 실전 단계까지 창업역량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업 핵심 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동아리 △진단클리닉을 통해 실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창업캠프 △투자에 대한 개념을 접해볼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아이템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창업경진대회 등이다.

또한, 운정그린캠퍼스에는 창업 전용 공간인 성신유니콘센터를 구축해 창업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강의실 (사진제공=성신여대)
하이브리드 강의실 (사진제공=성신여대)

■ 비대면·대면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강의실 구축 = 성신여대 교수학습지원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ALC(Active Learning Classroom)와 Hybrid 강의실 구축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ALC 강의실은 Module형 교육환경으로, 2019~2020학년도에 걸쳐 총 23개를 구축했다. 강의실에 모둠형 책상과 의자를 비치하고, 노후화된 기자재들을 첨단 교수 매체로 교체해 플립드러닝, 캡스톤, PBL 수업 등 원활한 팀 학습 진행이 가능하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비대면 강의 수요 증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첨단 영상 녹화 및 비대면과 대면 양방향 수업이 동시에 가능한 Hybrid형 강의실을 신규로 구축했다. 총 52개실로 이뤄진 Hybrid 강의실에는 강의실마다 일괄적으로 웹캠이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12개의 강의실에는 86인치 대형 전자칠판과 전자펜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교수자의 판서를 용이하게 해 학습자에게 보다 양질의 수업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 통해 모집정원 65.6% 선발, 5개 첨단학부 신설

소현진 미래인재처장
소현진 미래인재처장

성신여대는 2022학년도 신입학 정원 내 모집인원으로 총 223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선발 비율은 각각 65.6%와 34.4%이며, 향후 입시에서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첨단분야 학과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따라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AI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를 신설하면서 모집인원을 증원했다.

수시 전형에서는 학생부위주(종합·교과) 전형으로 가장 많은 1032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이는 인재상과 교육목표에 부합하고 고교교육에 충실하며, 잠재력과 주도성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 탐색을 위해 노력한 학생을 선발 중점을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시모집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이원화해, ‘학교생활우수자’와 ‘자기주도인재’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수험생이 학교생활을 통해 특정 영역이나 활동에 치우치지 않고, 전 교과(세특 포함) 중 창의적 체험활동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충실하게 했는지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자기주도인재의 경우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방향을 설정해 전공 관련 이해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잘 드러나는지 평가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일괄평가해 선발하며, 자기주도인재전형은 단계별 평가 방식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평가 30%와 1단계 서류평가 70%를 합산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총 4가지 항목에 따라 평가하며 전형별로 서류평가 비율이 다르다.

서류평가 100%로 일괄평가하는 학교생활우수자, 고른기회I, 고른기회II,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의 경우 학업역량 40%, 전공적합성 20%, 발전가능성 20%, 인성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단계별 평가(서류 70%, 면접 30%)를 하는 자기주도인재전형은 학업역량 20%, 전공적합성 40%, 발전가능성 20%, 인성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각 전형별로 주요하게 생각하는 평가항목이 다르며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업역량의 비중이 40%,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전공적합성의 비중이 40%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경점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해당 전형 지원자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상위 1과목 중에서 2개 영역의 합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6등급 이내,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7등급 이내인 경우에만 합격할 수 있다. 지난해 영어영역 포함 시 조건을 반영했던 것에 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수험생의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sungshi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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