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연구원, 핵심 브랜드 역할 기대… 인공지능중점연구센터 선순환체계 구축
학부생 참여 지원 확대, 공동연구 활성화… 소프트웨어융합대 학생 80개 코딩 수행
혁신공유대학 ‘지능형로봇’ 분야 선정… 핵심인재 10만 양성 ‘한국판 뉴딜’ 앞장

광운대 80주년기념관 (사진제공=광운대)
광운대 80주년기념관 (사진제공=광운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인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의 선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 연구센터인 인공지능중점연구센터,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SW중심대학사업, 시스코와의 협력을 통한 5G Innovation Center, 기계번역 기술을 선도하는 AI번역산업연구센터 등을 주축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광운대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과정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AI미래연구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 인공지능 연구역량이 결집된 ‘인공지능중점연구센터’ = 광운대에서는 2018년도에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학내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가 모두 모인 ‘인공지능중점연구소’를 설립했다. 인공지능중점연구소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 능력을 가진 관련분야 우수 인재(예비 대학원생)를 양성해 연구실(대학원)을 활성화하고 연구그룹(연구소)의 신규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구소는 연구그룹별 과제수주를 통해 대학원생 및 학부 참여연구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선순환적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인공지능 분야의 소자, 회로, 신호처리 및 응용서비스에 걸쳐 거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연구소 예산의 대부분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에 필요한 연구비로 지원되고 있다.

연구소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축했고, 4단계 발전 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 연구소 내 연구실 내실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연구소의 규모 확장 및 자립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분야의 활발한 활동과 학생들에 대한 지원활동의 결과를 발판으로 2019년도에는 광운대의 핵심 연구센터인 인공지능중점연구센터로 승격됐으며 참여교수도 11명으로 확대됐다.

인공지능중점연구센터의 세부 연구내용은 △지능형 영상처리 기술 연구 △뉴로모픽 로직 회로 연구 △지능형 Bio-signal processing △IoT 기반 군집지능 알고리즘 개발 △뉴로모픽 시스템용 시냅스 소자 개발 등으로, 인공지능 분야 핵심 연구주제를 다루고 있다.

■ 차세대 인공지능 분야 핵심인력 양성 ‘SW중심대학’ 선정 = 광운대는 2017년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출범해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최대 80개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거나 이를 구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통용될 실무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2017년 3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된 광운대는 인공지능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SW에 재능이 있는 우수인재 선발부터 산업현장 중심의 SW전공교육 강화,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할 융합인재 양성 등을 위해 SW중심의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SW융합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대학교육을 SW산업계 수요에 맞게 혁신함으로써 학생·기업·사회의 SW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SW중심대학 사업은 대학 SW교육 혁신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광운대의 SW교육과 관련된 연구·실습환경 조성 등 인프라 구축, 산학프로젝트 및 인턴십과정 운영, 교육과정 개발·운영, 우수인재 선발 및 교수진 채용 지원, 그리고 교원 연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공지능은 전체 사업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광운대는 2학년(AI수학), 3학년(인공지능·빅데이터처리및응용·텍스트및오피니언마이닝·데이터마이닝분석·데이터애널리틱스·인터렉티브 AI), 4학년(기계학습·머신러닝·GPU컴퓨팅·지능IoT특론·딥러닝실습·기계학습) 등 학년별로 전문적인 인공지능 관련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 신기술 분야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 = 광운대는 신기술 분야 차세대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지능형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이로써 광운대는 앞으로 6년간 정부 지원을 받으며, 국가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달성에 앞장서게 됐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정부가 국가 수준의 핵심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 과제다.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고, 대학뿐만 아니라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해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요건을 갖춘 41개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분야별 1개, 총 8개 연합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8개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이다. 분야별 7개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들은 올해 각각 102억 원씩 총 816억 원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에 착수하게 된다.

광운대는 상명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등과 함께 한양대 에리카 연합체(ERICA 컨소시엄)를 구성해 ‘지능형 로봇’ 분야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참여 교수진은 로봇학부의 정문호, 최용훈 교수 외 8인, 정보융합학부의 박재성 교수 외 5인, 전기공학과의 송승호 교수 외 3인이다.

정문호 로봇학부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독창적인 공유교육 모델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지능형로봇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라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광운대의 상징 비마상 (사진제공=광운대)
광운대의 상징 비마상 (사진제공=광운대)

■ 인공지능 융합 인프라의 집합체, 5G Innovation Center = 2020년 8월에 개소한 광운대 5G Innovation Center는 광운대와 시스코(Cisco)가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5G 서비스의 보급과 스마트팩토리 등의 기업망 고도화 사업 개발을 위해 설립한 연구소다.

센터에는 5G SA 망을 컨테이너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 위에 설치하고, sub6/mmW 대역에서 5G 통신이 가능한 시험망이 구성돼 있다. 또한 기업망과의 연동을 위해서 시스코 기업 네트워킹 솔루션이 갖춰져 있으며, 이를 통해 AI 활용을 위한 고대역·초저지연·대량연결·고신뢰의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5G 엣지 컴퓨팅의 성능을 극대화해 실시간 대용량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향후 5G Innovation Center는 다양한 AI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AR/VR 초고속 전송, 초고속 5G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AI 데이터 획득,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및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차세대 5G 초저지연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 인문 분야와 AI의 콜라보, 국내 기계번역의 중심 AI번역산업연구센터 = 2018년에 설립된 광운대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인문 분야에 AI를 도입한 기계 번역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2018년 AI 기반 기계번역(computer-aided translation; CAT) 플랫폼을 개발해 온 ㈜에버트란과 산학협력을 체결, 2019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20억 원 규모의 한·영 번역 코퍼스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국내 번역 관련 3대 핵심기업인 ㈜플리토, ㈜솔트룩스파트너스, ㈜에버트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용역으로 참가했다. 이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데이터 번역 구축 사업으로,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언어 데이터 분석이라는 전공 지식을 살려 번역 데이터의 통계적 품질평가(Quality Assessment)를 진행했다.

이일재 AI번역산업연구센터장은 “언어교육의 패러다임 및 언어서비스 산업은 1차적으로 전공과 교양교육에 충실해야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한국판 뉴딜’에서 지향하는 D.N.A.(Digital, Network, AI) 방향으로 융·복합적 진화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AI번역산업연구센터는 ICT계열 중심의 광운대가 인문과 AI의 융합을 통해 선도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운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AI미래연구원’ = 1934년 창학 이래, 80여 년간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끌어 왔으며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광운대는 AI미래연구원 설립을 준비하며 인공지능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AI미래연구원은 대학 내 인공지능 분야의 컨트롤타워로서, 학내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정부 차원에서 진행 예정인 인공지능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및 교육 사업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AI미래연구원은 향후 AI 연구활성화사업, 전략적 교육 사업 확산 및 홍보사업, 전략적 과제지원사업 등을 추진해나가며 광운대의 핵심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설립기획단계에 있는 AI미래연구원은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참여를 통해서 추진될 계획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214명 선발

이혜영 입학처장
이혜영 입학처장

광운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214명을 선발한다. 이번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정원내)’에서 △광운참빛인재전형 491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 30명 △고른기회전형(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만학도) 86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2명을 선발한다.

정원외모집은 △농어촌학생전형 67명 △특성화졸업자전형 25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92명 △서해5도출신자전형 16명 등이다. ‘학생부교과’에서는 △지역균형전형 202명, ‘논술’에서 △논술우수자전형 187명, ‘실기/실적’에서 △체육특기자전형(축구·아이스하키) 16명을 선발한다.

이중 학생부종합 광운참빛인재전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서해5도출신자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합산해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실기(특기)전형의 체육특기자는 경기실적 60%와 학교생활기록부 10%, 실기 30%를 합산해 평가한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광운대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사항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두 번째, 작년과 동일하게 면접이 있는 전형과 없는 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면접이 있는 전형으로는 학생부종합 광운참빛인재전형, 소프트웨어우수인재전형이 있으며, 선발 방법은 1단계 서류 100% 평가를 통해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평가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그 외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졸업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서해5도출신자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세 번째,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중 검정고시 또는 외국고교출신자처럼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하기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 모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을 활용한다.

네 번째, 대입전형 공정성 및 투명성을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서류와 면접 모두 블라인드 평가를 강화해 운영한다. 광운참빛인재전형의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면접평가 과정을 녹화·녹음할 수 있다. 단, 녹화·녹음 자료는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자료로 사용되지 않는다.

이번 2022학년도 광운대 수시전형의 원서접수는 입학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다. 이후 각 전형별 선발 과정을 거쳐 최초 합격자는 전형구분에 따라 11월 12일 또는 16일 오후 3시에 광운대 입학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운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시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iphak.kw.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40-5640~3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