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목 사이버 강의 ‘유스티노자유대학’
1년 3학기제 운영… 3년만에 학사 취득
소방방재학·군사학‧생활체육학 科 신설
‘와이파이6’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
중앙도서관은 창의교육 혁신공간 조성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CIC 아이디어 클래스룸 (사진 =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의교육 혁신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CIC 아이디어 클래스룸 (사진 =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는 2022학년도에 전 과목을 사이버 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을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신설한다. 또 소방방재학과, 군사학과, 생활체육학과를 신설하는 등의 대대적인 구조개혁으로 입학 정원 조정 없이 입학자원 감소 위기를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유스티노자유대학’으로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 =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차세대 교육방향으로 전망되는 온라인 교육과 평생교육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신설하는 단과대학이다. 전 과목을 전면 사이버 강의로만 운영하며 1년 3학기제로 운영해 학사 학위를 3년 만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에게도 대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전면 사이버 강의로 운영하는 단과대학은 유스티노자유대학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유일하다.

유스티노자유대학에는 △복지서비스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찰탐정학과 △부동산경영학과를 신설하며 학과별 모집정원 구분 없이 단과대학 전체 총 25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존의 관련 학과 교수들이 수업을 담당하고 필요하다면 기존 관련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을 운영한다. 전국 각 대학의 우수 강의 프로그램도 교육과정에 반영해 대학 경계를 초월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수 신규 충원과 교육 공간 추가 확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유스티노자유대학 신설이 대학의 입학자원 감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향후에도 매년 전면 사이버 강의로 운영되는 학과를 확대함과 동시에 일반 학과에서도 사이버 강의 과목을 대폭 확대해 미래형 대학교육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학과 신설과 우수한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교육’ 제공 = 대구가톨릭대는 미래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 학과도 신설한다. ‘소방방재학과’를 신설해 화학, 전기, 기계 등 이공학 분야와 소방법규 등 사회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으로 소방방재 전문가를 배출한다. ‘군사학과’ 만들어 군사국방분야 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생활체육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생활체육학과’를 신설해 생활체육 지도자, 100세 건강운동 관리자, 스포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교육을 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학과 신설과 더불어 미래형 선진교육을 위한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4월 교내 정보통신관에서 ‘와이파이 6’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약 9억 원을 투자해 효성캠퍼스 내 전 강의실과 학생 이용시설에 중계기 1천13대를 설치했다. 캠퍼스 어디에서든 사각지대 없이 고성능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지방대학 중 최대 규모다.

‘와이파이 6’은 기존 기술보다 4배 이상 빠른 최대 10Gbps 속도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많은 한정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속도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해 접속자가 많아도 속도 저하가 없는 장점이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와이파이 6’ 개통이 온라인 강의가 일상이 된 지금 시점에서 교육효과와 학생 만족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도서관도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중앙도서관 2층을 리모델링해 창의교육 혁신공간 ‘CIC(Creative Information Commons)’로 조성하고 최근 학생들에게 개방했다. 자료를 열람하고 독서를 하는 일반적인 도서관 공간을 △아이디어 클래스룸 △미디어 창작실 △리딩테인먼트존 △멀티룸 등으로 새롭게 구성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도서관 1층에 있는 ‘디지털 메이커 존(DMZ)’와 연계한 ‘DMZ Linked Zone’도 마련했다. AR/VR, 3D/2D 작업이 가능한 PC를 비치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강경래 입학부총장
강경래 입학부총장

[인터뷰] 강경래 입학부총장 “다양한 전형과 평가방법 확인해 지원 전략 세워야”
■작년 대비 2022학년도 수시모집 등 입학전형 특징은?

“2022학년도에 유스티노자유대학, 소방방재학과, 군사학과, 생활체육학과가 신설됐으며 약학부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1년 3학기제 교육과정 운영으로 3년 만에 졸업할 수 있다. 유스티노자유대학에는 복지서비스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찰탐정학과, 부동산경영학과가 있다.

소방방재학과는 소방공무원 배출과 방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기, 화학, 기계로 대표되는 이공학 및 소방행정 등의 인문사회 분야를 포괄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소방기관과의 관학 협력을 통해 실무에 중점을 둔 소방방재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군사학과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의 학사장교, 학군장교, 부사관, 군무원을 배출한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장교, 군무원, 부사관 시험을 진로별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할 수 있다. 전국 군사학과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이 95%로 나타나 수험생의 관심이 높다.

생활체육학과는 건강한 움직임으로 행복한 삶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갖춘 생활체육, 생활무용 전문가를 양성한다. 생활스포츠 지도사, 전문스포츠 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스포츠 지도사로 진출 가능한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 합격 ‘팁’을 준다면.
“우리 대학의 핵심역량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과 평가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우리 대학의 학생부교과 성적산출 방법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확인하고 작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경북지역 학생의 경우에는 교과우수자전형과 지역교과우수자전형에 복수지원 하는 것이 합격률이 높다. 면접이 있는 전형에 지원할 경우에는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와 면접고사 가이드북 등을 참고하고 다양한 모의면접에 참여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창의교육 혁신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중앙도서관 CIC 전경 (사진 = 대구가톨릭대학교)
창의교육 혁신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중앙도서관 CIC 전경 (사진 = 대구가톨릭대학교)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2796명 선발… 학생부종합은 인성 등 4개 영역 평가”
대구가톨릭대는 2022학년도 총 모집인원 3,045명 중 수시모집에서 2,796명(91.8%)을 선발한다. 의예과, 약학부, 간호학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전형 간 구분 없이 총 6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전형 993명, 지역교과우수자전형 542명, DCU자기추천전형 319명, 고른기회전형 58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DCU인재전형 380명, SW우수인재전형 18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33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전형은 일반전형(체육교육과, 음악공연예술대학, 디자인대학) 295명을 모집하며 정원외로 농어촌학생전형(학생부교과) 100명, 기회균형선발(학생부교과) 38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학생부 교과) 20명을 선발한다.

교과우수자전형 및 지역교과우수자전형은 별도의 추가적인 요소 없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단, 지역교과우수자전형의 의예과 및 약학부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DCU자기추천전형은 1단계 학생부교과 10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하기 때문에 면접고사에 자신 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의예과 및 약학부 7배수)를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선발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경우 면접고사의 중요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대구가톨릭대의 인재상인 인성‧창의성‧공동체성을 위주로 인성,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학업역량의 4개 영역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인성을 중요시하게 평가하므로 고교 재학 기간 동안 충실히 고교과정을 이수하고 비교과 활동에서 인성‧창의성‧공동체성과 관련한 활동을 한 수험생이 유리하다. 

DCU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DCU인재전형 면접이 비대면 영상업로드로 대체될 수 있으므로 원서접수 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종합평가에서는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 등을 위주로 고교 시절에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된 비교과 활동과 대구가톨릭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만한 기초학력, 지원학과의 전공 적합성, 열정, 잠재능력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며, 일반 합격자 발표는 11월 5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과는 12월 1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850-2580
■ 입학 홈페이지 : ibsi.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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