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교육투자 비용 1700만 원
저렴한 등록금에 장학 혜택은 풍부
73개국 500여 대학과 국제협정 체결
공동학위제·해외인턴십 등 교류 활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계 무대로 진출

전북대학교 랜드마크인 한옥정문.
전북대학교 랜드마크인 한옥정문.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의 학생 교육 시스템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입학에서 졸업까지’다. 전북대는 창의적인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우수신입생장학금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우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기숙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융합형’ 인재와 ‘산학·진학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입학과 교육은 물론 취업까지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 돼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대의 이런 선순환 구조를 갖는 남다른 교육 시스템은 1700만 원이 넘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다양성과 우수성을 대변하고 있다. 전북대는 국립대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낮은 반면 장학금은 많다.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등록금과 200여 종에 달하는 장학금은 이른바 ‘저비용·고효율’의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는 원동력이다. 

정부가 학생 교육에 투입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과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두뇌한국사업(BK21+),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등 주요 재정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더욱더 다양한 형태의 학생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학생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재학생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2012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다섯 차례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과 지방에 있는 전국 대학을 통틀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아시아연합대학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와 네팔 등 주요 나라의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전북대는 아시아연합대학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와 네팔 등 주요 나라의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우수인재’를 ‘글로컬(Gloval+Local)’ 인재로 = 전북대의 인재양성은 우수학생 유치가 시작이다. 우수학생 유치로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시킨다. 취업할 학생은 지역과 연계해 우수기업에 취업시키고, 연구자로 성장할 학생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전주기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전북대만의 우수인재 양성 총괄 시스템인 ‘HS(Honor Student)’다.

전북대는 ‘지역인재’를 넘어 ‘세계인재’가 될 학생들을 위해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 지역의 인재는 세계가 무대가 된다. 단순한 국제협력에서 나아가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AUEA)’가 대표적이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시아 대학들과 공동학위제 등을 통한 연합교육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계 73개국 500여 대학과 국제협정을 맺고 있는 전북대만의 국제 경쟁력은 큰 자산이다.

또한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년 7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대학에 보내고 있다. 특히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에서 한 학기나 1년을 수학하면서 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경력관리 통합시스템… 맞춤형 취업관리 = 전북대의 학생 교육은 잘 가르치고 배우는 데에만 머물지 않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생 개인별 전주기를 대학이 직접 관리한다. ‘학생경력관리 통합시스템’으로 학부과정 가운데 학생이 활동한 내용과 성과 등을 한눈에 찾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학생 개개인의 교육과정에 대한 혁신과 환류체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경력통합관리로 질 높은 취업을 이끌어냈다. 

이런 통합경력관리는 전북대가 운영하고 있는 ‘큰사람 프로젝트’라는 제도에 쌓이게 된다. 이 제도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년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학년에 따라 취득해야 할 벨트를 정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 등록금 감면과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준다. 또한 핵심인재를 상징하는 ‘블랙벨트’를 취득하면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를 받는다. ‘깊은 전공’ ‘넓은 교양’ ‘따뜻한 마음’을 품은 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취업지원과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 교과목 운영, 재학생과 졸업생 멘토링 등 진로를 설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을 미리 체험하기 위한 자기주도형 기업탐방과 직무체험, 외부기관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2771명…약대 첫 고교생 대상 신입생 선발

전북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4178명 모집인원 가운데 66.3%인 2771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49명,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922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일반학생과 지역인재전형으로 나눠 학생부 100%를 적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 면접(30%) 등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가장 큰 변화는 2020학년도부터 ‘PEET’를 활용해 선발했던 약학대학이 올해부터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수시에서 21명, 정시에서 9명을 선발한다. 이 중 지역인재로 15명을 뽑는다.

전북대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2020학년도까지 의·치·수의·간호대에서만 실시했던 지역인재전형을 지난해부터 일반학과로 확대하기 시작해 2022학년도에는 38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023학년도에는 70개 모집단위에서 558명까지 더욱 확대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간호·수의·의·치대를 제외하고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 역시 학과별로 이전보다 완화됐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2단계 면접평가를 위해 평가 자료로 삼았던 면접 제시문도 폐지됐다. 때문에 면접시간이 1인당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고, 주요 평가 자료는 학생 생활기록부가 된다. 이 밖에도 학과별로 수능최저등급이 완화됐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063-270-2500
■입학 홈페이지 : enter.jbnu.ac.kr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