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런티어로 세계화·글로벌화 이끌어
언어와 공학이 만나 새로움 창출…공학역량 강화
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로 디지털 뉴딜 한 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사진= 한국외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경. (사진= 한국외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1954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글로벌 프런티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글로벌 융복합 교육의 산실답게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52개 관련 학과를 갖춘 인프라는 한국외대의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98개국 872개 대학 및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캠퍼스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혁신대학…눈에 띄는 인재 양성 성과= 전 세계 대학의 혁신 수준을 평가하는 ‘2021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에서 한국외대는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보는 위기관리 분야가 평가 지표로 추가된 올해 평가에서 전년 대비 12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세계 47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2020년도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결과 전국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외교사관학교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공공인재개발원’을 설립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로스쿨을 지향하는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검사임용 전국 1위,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5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로스쿨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외대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조명을 받고 있다.

한국외대는 ‘2021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에서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올랐다.
한국외대는 ‘2021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에서 2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올랐다.

대학 혁신의 길, 데이터로 통한다… ‘2021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 선정= 한국외대는 4월 ‘2021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인문학 없는 이공계 세상은 방향성을 잃는다’는 기본 전제로 학생들의 공학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AI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 양성’의 실무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가 하면 ‘언어학, 공학을 만나 새로움을 창출하다’라는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한국외대는 고유의 특성화된 ‘자연어처리 기반 딥러닝기술 융합과정’을 통해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지식추출·서비스 기능을 통한 데이터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로 혁신 시동…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 주목=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 경쟁력 확보의 첫 단계다. 현재 현대건설(주), 한국투자증권(주), (주)ZINOL D&C와 3000억 원 규모의 송도캠퍼스 개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연 데이터플랫폼 캠퍼스로 혁신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 Complex, 강의 연구 Complex, Global Standard 기숙사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발맞춰 첨단(데이터) 학과를 송도캠퍼스에 신설한다.

산·학·연 데이터 플랫폼 캠퍼스는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지식추출·서비스 기능을 더한 미래형 신개념 캠퍼스다. 입주 기업의 인프라, 인력, 데이터센터를 대학의 교육과 연구, 나아가 인력 양성에 활용한다. 산학협력기금 조성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댐’ 핵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한국외대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총 42억 규모의 이 사업을 통해 다국어(한-영·중) 음성데이터 구축 및 다국어(한-중·일·독·불·서) 구어체 번역 말뭉치 구축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전문 도메인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AI 다국어 통번역기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사업을 통해 한국외대 학생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연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외대가 간직한 고유성을 살림과 동시에 향후 나아갈 새로운 지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더불어 통번역대학원, 통번역센터와 산·관·학 협동형 교육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양재완 한국외대 입학처장
양재완 한국외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로 2031명 선발… 학생부종합 전형 변화 多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에서 1020명, 글로벌캠퍼스에서 1011명 총 2031명을 2022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됐다. 이 전형은 2021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출결일수, 봉사시간) 10%로 선발하며, 자기소개서, 면접 등 기타 전형요소가 없기 때문에 전형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소속(졸업)학교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고교당 20명 이내로 추천이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 시 교과성적 반영지표에 원점수가 포함된 점이 올해 학교장추천전형의 큰 특징이다. 교과성적 산출 시, 등급 환산점수 및 원점수 환산점수 중 상위값을 적용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높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고교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고자 했다.

지난해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선발하지 않던 LD·LT학부가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선발을 실시한다. 수험생 개별 특성과 대입 지원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는 정량적 평가방식으로도 LD·LT학부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자기소개서가 전면폐지됐다. 학교생활기록부(또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활동보고서)만을 평가하게 됨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이 완화된다.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이 신설된 것도 큰 변화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것을 권한다. 고른기회전형Ⅰ의 선발인원도 확대했다.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탐구)역량, 계열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서류평가에 반영한다(면접형/SW인재: 계열적합성 40%, 학업(탐구)역량·인성·발전가능성 각 20%, 서류형/고른기회Ⅰ: 학업(탐구)역량 40%, 계열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각 20%). 학업역량이 교과성적으로 오해되는 것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학업역량으로 지칭하던 것을 학업(탐구)역량으로 변경했다.

논술전형에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선발을 실시한다. 글로벌캠퍼스의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바이오메디컬공학부에서 총 62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계’ ‘사회계’로 논술고사 유형이 출제되던 것에서 ‘자연계’ 유형이 추가된다. 자연계열 논술고사 출제범위는 수학Ⅰ, 수학Ⅱ이다. 한국외대는 수험생들에게 ‘자연계’ 유형을 미리 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자연계열 논술가이드북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외대 온라인 모의논술은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수험생들이 개인 PC로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시할 수 있다. 개별 채점 결과는 8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 입학안내 홈페이지 : adms.hufs.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02-217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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