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캠퍼스 ‘교육복합시설’ 완공 임박 학습환경 개선, ‘교육의 질’ 향상 기대
첨단기술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학습
총장 주도 아래 ‘원격교육’ 체제 재정비

명지대 인문 (사진 = 명지대학교)
명지대 인문캠퍼스 교육복합시설 조감도 (사진 = 명지대학교)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각종 교육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명지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문캠퍼스 교육복합시설이 여름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유병진 총장은 2018년 기공 예식에서 “본 공사는 인문캠퍼스의 부족한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등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변화하는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구성될 각종 복지편의시설 및 공연장 등을 갖춘 교육문화복합시설이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건축 면적 1221평, 건축 연면적 9277평의 규모를 갖춘 명지대의 교육복합시설은 공사 도급액만 약 380억 원에 달한다. 교육복합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명지대 캠퍼스 환경과 전반적인 교육환경 개선돼 ‘교육과 연구에 강한 대학’이라는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감한 교육 인프라 투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 명지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교육용 시설인 ‘명지스마트팩토리(MSF)’를 구축했다. 더불어 품질 높은 강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녹화형 강의실과 최첨단스튜디오(UCC), 원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명지스마트팩토리(MSF)는 스마트로봇, 스마트자동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지능형 임베디드 기전공학 관련 실무교육을 시행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에 대한 요소 기술과 시스템 통합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용 시설이다. 학생들은 MSF를 통해 미래형 산업 변화에 발맞춰 코딩 교육을 포함한 실험‧실습은 물론이고 프로젝트 기반의 현장 교육도 받을 수 있다. 2019년 3월부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MSF에는 설계와 시설공사, 기자재 구매 진행을 포함한 구축 사업에 3년간 약 11억 원의 재정지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질 높은 원격 교육 콘텐츠 공급을 위해 인프라 구축 = 명지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원격교육 시스템 확충을 위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유 총장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대학가상교육연합(KCU)의 제3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명지대의 원격교육 시스템 기반을 닦아온 만큼 명지대는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다양한 원격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성적과 진도, 출석 등 학사 전반에 걸친 사항들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 이를 위한 운영 서버를 증축해 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품질 높은 강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서 녹화형 강의실과 최첨단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명지대만의 ‘미래지향 원격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교육 경쟁력을 키우는 중이다. 더불어 비대면 수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비스를 도입해 ‘MJU 클라우드’ 내에 대량의 온라인 콘텐츠를 올리거나 강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해 품질 높은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복합시설을 비롯한 MSF, 원격교육 시스템 구축 등 명지대의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명지대만의 브랜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대 인문캠퍼스 교육복합시설 조감도 (사진 = 명지대학교)
명지대 인문캠퍼스 교육복합시설 조감도 (사진 = 명지대학교)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2055명 모집… 변화한 교과성적 산출 방식 확인 필요해

명지대는 2022학년도 총 모집인원 3059명 중 수시모집에서 2055명을 모집한다. 명지대 수시모집에는 논술 전형이 없으며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 실기 및 실적 위주로 선발하는 실기‧실적(실기우수자전형)과 실기‧실적(특기자전형)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특별한 자격요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는 306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이 없어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비교과 활동이나 면접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가운데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 수준이 가장 높은 전형이다.

다만 2021학년도부터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 방식이 계열에 따른 반영 교과별 상위등급 4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돼 교과성적이 더 높게 산출되므로 이전 연도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하는 경우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는 290명을 모집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순으로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해 학생부 교과 성적 70%와 면접고사 성적 30%를 합산한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 간 성적의 편차가 크지 않아 면접고사의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면접 고사는 면접 기초자료 및 모집 단위별 공통 질문 문항 기반으로 약 5분간 진행된다. 성실성과 공동체 의식, 전공 잠재역량, 기초학업역량 등을 평가한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과 면접을 시행하는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으로 이원화된다.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은 287명을 모집하며 별도의 면접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해당 전형은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어 기초학업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원학과에 관한 관심과 탐색 과정을 서류상에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394명을 선발하며 자기소개서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1단계에서 모집 단위별 모집인원의 4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고사를 시행한 후 1단계 성적 70%와 면접고사 성적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은 올해부터 1단계 합격 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해 보다 많은 수험생에게 면접 응시의 기회를 주고 수능시험 이후 면접을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해당 전형은 학업역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발전 가능성이 크고 면접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자신 있게 드러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인터뷰]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시행 여부로 이원화, 자신의 강점 파악해 지원해 합격 가능성 높여야”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사진 = 명지대학교)
장영순 명지대 입학처장 (사진 = 명지대학교)

■명지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은 배움을 실천하여 세상을 밝히는 ‘명(明’), 참지식을 깨달아 스스로 성장하는 ‘지(知)’, 세계와 소통하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인(人)’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명지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업에 성실하게 임하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가치관이 형성돼 있어야 한다. 명지대는 성실하고 끈기가 있으며 적극적이고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가진 명지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은?
“우리 대학의 대표적인 전형인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은 면접 여부와 더불어 교과 위주와 종합 위주 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해당 전형들은 지원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상황에 맞게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설된 전형 외에 전형 간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성적에 차이가 있고 전형 방법도 상이하므로, 지원 전 입학처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이전 연도 성적자료 및 경쟁률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본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입학 상담 솔루션을 활용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 주요 변경사항은?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는 전형과 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전형으로 이원화한 것이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만으로 100% 평가해서 선발하는 ‘명지인재서류전형’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를 한 뒤에 면접을 시행하는 ‘명지인재면접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와 면접 평가의 주안점은?
“명지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구성되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인성,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서류 중에서도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 학생부종합(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학생부종합(농어촌학생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함께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과 학생부종합(크리스천리더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만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이러한 평가항목과 관련해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노력, 전공에 관한 관심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하는 자료로 지원자의 학교생활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활용된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근거하여 작성해야 한다.” 

■수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명지대는 회피·배제에 관한 규정·매뉴얼 정교화에 대한 노력을 강화했다. 또한, 대교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사항에 따른 회피·배제 대상 강화, 평가위원 위촉 시 모든 수험생 관련 특수관계자 전원을 회피하거나 배제하고 있다.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의 면접과 각종 실기 시험에서 수험생과 관련한 어떠한 정보도 평가위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가번호 기반으로 평가를 시행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류평가에서부터 학생부의 출신 고교나 성명, 사진, 기재 금지사항을 모두 블라인드 처리하여 평가하고 있다. 부모 직업 등 기재금지사항의 기록, 자기소개서 대필이나 허위작성 기재 등에 따른 처리 절차를 매뉴얼화해 일관된 절차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iphak.mju.ac.kr/main/index.php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300-179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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