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수요 대응 학사구조 개편 단행
인공지능융합공학부 인공지능 전공 신설
학생중심 복수전공, 전부·전과제도 도입
역량 통합관리 ‘KNU 참인재 시스템’ 구축
`i-로드맵' 통한 진로 설계•전공 교육 지원

강남대학교 전경.
강남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중삼 기자]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기독교 정신과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과 인류를 위해 ‘경천애인(敬天愛人)’을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강남대는 1946년 서울 종로구 YMCA 본부에 설립된 ‘중앙신학원’을 모태로 1953년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신설해 한국 사회복지 교육과 실천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강남대는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부동산학과와 실버산업학과를 개설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일반대학 최초로 가상현실전공 과정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복지·ICT 융합인재’ 양성 = 강남대는 2017학년도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복지·ICT 융합인재’ 양성에 적합한 다양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2022학년도에는 학사구조개편에 따른 모집단위와 전공을 변경했다. ICT 건설공과대학이 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기존 ICT공학부가 ICT융합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공학부로 개편됐다. 소프트웨어전공과 가상현실전공에 전자공학전공이 포함된 ICT융합공학부와 새롭게 신설된 인공지능전공과 기존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 산업경영공학전공의 인공지능 융합공학부로 통합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전공제도 도입 수요자 중심 전과 제도 운영 = 강남대는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학생 개인의 적용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다. 학생은 다전공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런 교육이 가능한 이유는 강남대만의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학사제도 덕분이다. 입학 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도입한 전부·전과제도를 두고 있다. 즉 전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일부 제한된 경우를 제외하고 1학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후(33학점 이상), 총 취득한 성적의 평점평균이 3.0이상인 학생은 2~3학년(3학기 이상 6학기 이내 진급대상자)에 학부(과)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의 학습권을 대폭 확대·보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학생 핵심역량 관리체계 = 강남대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 기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실질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생의 니즈를 파악하고 교육에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전공 능력(역량)강화 교육, 교양 핵심역량강화 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강남대는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KNU 참인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5대 학습자 특성진단 가운데 4대 진단인 역량진단, 성격5요인검사, 학습전략검사, 직무적성검사을 시행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그 특성에 맞는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강남대만의 독자적인 학생관리 시스템이며, 이와 연계한 학생역량강화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진로와 심리상담 지원체계 구축 = 강남대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에 따른 다양한 진로 분야에 대응하고 졸업 후 성공적인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로 맞춤형 i-로드맵’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로 맞춤형 i-로드맵 시스템은 진로 분야별 전공 이수 목표나 계획에 따라 학습자 본인의 전공과 교양 교과 이수 계획,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계획을 설계해 지도교수의 코칭에 따라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진로 맞춤형 전공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 시스템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006명 선발…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강남대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1006명(62.9%), 정시 594명(37.1%)을 모집한다. 수시의 모든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9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63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전형은 서류면접전형, 학생부전형, 고른기회전형(국가보훈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만학도, 장애인 등 대상자)이다. 학생부종합(서류면접전형)은 수시모집 중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29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야간 모집단위·음악학전공·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서류면접전형)은 2단계 전형으로 실시된다. 학교생활기록부(검정고시성적증명서)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면접은 수능 이후에 실시되며,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받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학생부전형)의 모집인원은 243명이며,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와 기독교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학생부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전형으로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3년간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한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고른기회전형에 해당하는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만학도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을 제외한 고른기회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자기소개서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하며, 만학도전형,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검정고시성적증명서)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예체능 계열, 기독교학과, 사범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늘어난 277명을 모집한다. 2022학년도부터 지역균형발전 전형의 일환으로 학교장추천전형(고교별 추천인원 10명 이내)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농어촌학생전형은 학생부종합에서 학생부교과로 전형방식을 변경해 81명을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내 이수한 전 과목(9등급으로 표시되는 과목만 반영)을 반영한다. 비교과나 자기소개서와 같은 다른 평가 요소가 없어 내신 성적만으로 평가받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끝으로 수시모집 실기전형으로 예체능학부 음악학전공은 30명(피아노 10명, 성악 10명, 관현악 10명)을 선발한다.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은 45명, 스포츠복지전공 22명을 선발한다. 실기전형의 전형방법은 일괄합산 방식을 활용한다.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은 학생부 교과 40%, 실기 60%를 반영하며, 스포츠복지전공은 학생부 교과 30%, 실기 70%를 반영한다. 음악학전공은 실기 100%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병학 입학처장
서병학 입학처장

[인터뷰] 서병학 강남대 입학처장 “학생 성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강남대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교과전형 방식과 모집단위, 전공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100%로 196명을 선발하며, 2022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로 소속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10명 이내로 제한된다. 농어촌학생전형은 학생부종합에서 학생부교과로 전형방식을 변경해 81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학사구조개편에 따라 모집단위와 전공도 변경됐다. ICT건설공과대학이 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기존의 ‘ICT공학부’가 소프트웨어전공과 가상현실전공에 전자공학전공이 포함된 ‘ICT융합공학부’와 새롭게 신설된 인공지능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 산업경영공학전공의 ‘인공지능융합공학부’로 개편됐다. 부동산건설학부의 도시공학전공은 스마트도시공학전공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경영관리자율전공학부 야간은 글로벌경영학부 야간과 정경학부 야간의 모집단위로 선발한다. 또한 경영관리대학의 융합자율전공학부는 폐지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강남대가 지향하는 대학은.
“강남대는 입학 이전 합격 시점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진로 맞춤 i-로드맵’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 스스로 핵심역량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문제를 Academic Advisor가 해결해주는 통합적 상담 시스템 ‘Academic Advisory’ 제도가 구축돼 있다. ‘KNU 참인재 시스템’을 마련해 신입생 전체 5대 학습자 특성진단 중 4대 진단(역량진단, 성격5요인검사, 학습전략검사, 직무적성검사)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특성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그 특성에 맞는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학사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전공 선택의 기회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전부·전과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강남대는 일정 자격만 갖추면 학생 본인이 자율적으로 학과를 선택해 전부·전과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다른 학부(과) 전공에 편성된 교육과정 중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면 제2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연계전공, 융합전공, 자율설계전공 등 다양한 형태의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다.

강남대의 강점인 전부·전과 제도는 입학한 학부(과)에서 다른 학부(과)로 소속을 변경하는 것으로 재학 중 1회에 한해 가능하다. 다만 사범대학 학과는 전부·전과 여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신청을 받으며, 예체능계열 학부(과)·전공 입학자는 전부·전과가 허가되지 않는다. 또한 다른 계열로 입학한 후 예체능계열 학부(과)·전공, (융복합/공과대학/융합/경영관리)자율전공학부로의 전부·전과와 주·야간 동일 학부(과)의 전부·전과도 제한된다.”

■입학상담 및 문의 : 031-280-3851~4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kang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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