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공유대학 선정… 100억여 원 지원
‘미래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 ‘박차’
모든 계열에 AI 관련 전공 4개 신설
인문계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운영
딥러닝 서버 구축, 최첨단 인프라 지원

국민대 성곡도서관 해동 K*reator's Library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 (사진 = 국민대학교)
국민대 성곡도서관 해동 K*reator's Library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국민대 학생들 (사진 = 국민대학교)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광복 후 새로운 민족국가를 건설하려는 우리 민족의 염원과 그 궤를 같이한다. 임시정부 인사들의 주도로 민족대학을 설립하려는 시대적 열망 속에서 해공(海公) 신익희 등 임시정부 주석단이 주축이 돼 최초의 민족사학으로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도 ‘민족재건 인재양성’의 책임을 띠고 교육기관으로서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하면 ‘국민대’라는 공식 정립… 시대적 변화에 따른 학과 신설 = ‘자동차’는 국민대가 전국 대학 중 ‘가장 잘한다’고 평가가 받는 분야다. 국민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공모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미래자동차’ 분야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민대는 정부로부터 연간 102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아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이 세계의 흐름이자 화두다. 국민대는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22년부터는 인문‧자연‧예체능 모든 계열에 AI 관련 전공 4개를 신설했다.

우선 인문계는 경영대학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를 신설했다. AI 빅데이터의 기술과 경영학의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끌어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대는 이를 위해 신속한 정보 습득과 처리에 용의한 최신 GPU가 탑재된 딥러닝 교육 서버를 구축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를 기르는 독립학부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특히 특성화 분야 집중 육성에 대한 성공적인 노하우를 가진 자동차융합대학을 포함하고 있으며 학내 모빌리티관련 교원이 교육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기존에 국민대가 갖춰놓은 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미래모빌리티학과의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예체능계열에서는 발전한 미래기술을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낼 수 있는 수준급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AI디자인학과’가 출범한다.

자연계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부’가 새 문을 연다. 컴퓨터공학과 기초 지식과 인공지능의 융합 지식을 접목해 4년간 학교-기업-학교로 이어지는 샌드위치형 학사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을 철저히 ‘실무형’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민대는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과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 등에 다양한 글로벌 현장학습 및 취업 기회를 국내 대학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GREAT(Global Research Experience in 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민대 본부관 전경 (사진 = 국민대학교)
국민대 본부관 전경 (사진 = 국민대학교)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 면접 없이 교과성적 100% 일괄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유의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전형) = 학생부교과전형은 별도의 면접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100%로 일괄 선발한다. 2022학년도부터는 졸업(예정) 고등학교의 학교장추천을 받은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고 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전형 취지에 맞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여야 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단, 2021학년도와 달리 한국사 과목을 제외한 필수 응시영역은 없고 계열에 맞는 등급의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탐구영역을 1과목 이상 응시했을 경우 성적이 좋은 1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에 강한 지원자라면 국민프런티어전형을, 서류평가에 자신 있는 지원자라면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다. 그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에서는 수험생의 제출서류와 연계한 개별 확인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자기 주도성과 도전정신, 전공 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는 그간 정량적으로 평가했던 교과 환산 점수를 과감하게 없앴다. 대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대상으로 하는 서류평가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없이 국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민대 수시 모집 기간은 9월 10일 1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원서는 인터넷으로 기간 내 24시간 접수할 수 있다.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
이준희 국민대 입학처장

[인터뷰] 이준희 입학처장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면접에 약한 학생 유리”

■2022학년도 국민대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은?
“전년 대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전형) 지원 자격에 졸업(예정) 고등학교장의 추천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학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동은 없지만 학생들의 수능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일정 학력 수준을 갖춘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한국사 과목을 제외한 필수응시영역을 없앴다. 또한 탐구영역은 1과목 이상 응시한 경우 성적이 좋은 1과목만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성적만 100%를 반영하는 일괄 합산 전형으로 봉사활동 시간이나 출결 같은 교과 성적 외의 요소는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더 많은 수험생에게 지원 기회를 주기 위해 졸업 연도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국민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2019~2021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결과 통계 자료를 공개해뒀고 이를 참고하면 된다. 학생부 교과성적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과 지원전략은?
“국민대의 가장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 있는 국민프런티어전형과 면접이 없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두 가지가 있다. 국민프런티어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면접 반영 비율이 30%로 합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전형 요소이므로 면접고사를 잘 봐야 한다.

면접이 약한 수험생은 면접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으며 올해부터는 전형방법이 변경된 점을 살펴봐야 한다. 작년에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서류평가 70%+학생부 교과 30%로 최종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서류평가 100%로 학생을 최종선발한다. 내신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 우선순위를 두면 된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로적성 탐색 등에 일관성 있는 노력을 기울인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학 홈페이지 : http://admission.kookmin.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2-910-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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