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이어 두 번째, 짐 빼는 한켠에선 시설공사 한창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서울시립대 기숙사를 17일부터 520 병상 규모의 코로나 바이러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기숙사 앞은 개원을 앞두고 검체 채취와 방역시설을 위한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시설공사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맨 아래) 

서울시립대는 코로나19 등의 긴급상황으로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내주고 학생들의 대체 숙소로 건국대 쿨하우스를 방학 중 임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하계특별개관 취소 공지를 한지 1주일 만에 속전속결로 퇴실조치를 마치고 센터로 전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서울시립대는 귀가 및 대체숙소 이전자를 위한 환불과 차량지원을 하며 총장 명의의 당부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기숙사 퇴실 마지막 날인 16일 외국인 유학생 등 입주생들이 분주하게 짐을 옮기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겨울방학에도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했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