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한솔 씨, 학과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살려

간호학과 한솔 씨
간호학과 한솔 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간호학과 3학년 한솔 씨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 씨는 지난달 27일 매장에 있던 50대 여성 손님이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는 119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손님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한 씨는 간호학과 전공수업에서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5분여 동안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했다.

쓰러진 손님은 검사 결과 심정지로 인해 쓰러졌으며 한 씨의 빠른 판단과 적절한 대처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뇌손상 없이 회복해 최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씨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이렇게 일상에서 쓸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같은 상황이 또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또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분이 별다른 문제없이 퇴원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