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충남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
2021 충남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등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산학협력에 대한 사회적 요청과 지역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학이 교두보의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 대내적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고 있는 국내 인구구조 및 사회구조변화에 따라 지식집약적 산업구조로 변모해야 하며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대학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 =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을 구현하고 있다. 지역사회 및 주민, 지역기업, 대학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로서 대학이 이런 공동체를 이끌어 공생·공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창의융합 실무형 인재양성과 산학공생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선문대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선도형 운영체제를 구축, 실무형 창의융합교육을 정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쌍방향 지역·기업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밀착형지원 프로그램과 지역협력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지역사회문제 발굴 및 지역사회수요에 대응하는 ‘학과단위 지역사회 협력사업(RCP)’ 운영이 있다. 코로나19 대응 공공 캠페인은 아산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방역 및 시민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개발된 포스터 7종과 마스크 현수막(래핑)은 아산시 초·중·고, 아산시청 등 공공기관에 대형 현수막 및 포스터가 게시됐다.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을 추진한 결과 아산시는 선문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제작한 3가지 공공저작물 디자인을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으로 등록 및 개방하기로 했다.

아산시가 개방하기로 한 3가지 공공저작물 디자인 첫 번째 저작물은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입니다’라는 버스 광고 디자인이다. 두 번째 저작물은 코로나19를 대처하기 위한 포스터, 세 번째 저작물은 멸종위기에 있는 북극곰과 고래의 이미지를 활용한 종량제 쓰레기봉투 디자인으로 ‘ASIA DESIGN PRIZE’ 국제 공모전에서 ‘WINNER’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선문대는 글로벌 부총장(GVP; Global Vice President) 제도를 도입해 현재 42개국 47명의 글로벌 부총장을 임명한 바 있다. 미국, 체코, 프랑스,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에 글로벌산학협력거점사무소(GICO; Global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Office)를 설치했다.

사무소는 학생과 가족기업 등의 해외 진출 및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교육, 창업 등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가족기업인 지니스㈜는 베트남에 8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경영자문을 통해 인도에 최초로 4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종해 선문대 LINC+사업단장은 “지역사회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모델에 기반한 지역공감, 지역공존, 지역공생을 실천해 지역감동의 문화로 나아갈 계획이다”면서 “선문대의 산학협력을 위한 문은 활짝 열려 있으니 지역공동체라는 이름의 한 배를 타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같은 방향을 보며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동행길에 지역사회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선조 총장

[인사말] 황선조 총장 “대학·지역·기업이 공생의 공동체 형성해야”

상아탑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던 대학은 이제 주변의 여러 주체들과 공유와 협력을 수행해야 하는 하나의 협력기관으로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대학은 더욱 그러하다. 대학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생의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협력을 넘어 공생의 가치 실현에 주목해야 한다.

선문대는 2012년 ‘주·산·학(住·産·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의 비전을 선포하고 주민·기업·대학이 하나가 돼 상호 협력하고 공생하는 지역생활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학이 가진 자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 기업에는 연구역량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또한 국내외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우량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LINC+사업을 통해 창의융합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컬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견인을 구현해가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LINC+사업은 우리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고 대학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사업이다.

선문대는 그동안 LINC+사업 추진으로 지역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교육시스템을 개선했다. 지역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산학협력 사업을 대학 전체로 확대해 교육·연구와 더불어 산학협력을 대학의 주류 활동으로 정착시켜왔다.

이를 기반으로 유능한 글로컬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산업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창의성을 핵심가치로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과 수요중심의 우수한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우리의 작은 수고는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의 고용생태계를 안정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로 꽃을 피울 것이라 확신한다.

그 어느 때보다 지역공동체의 창의적인 열정과 협업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새로운 철학과 마음가짐으로 시대적 도전과 요청을 맞이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모델에 기반한 지역공감, 지역공존, 지역 공생을 실천해 지역 감동의 문화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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