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LINC+사업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변화에 유연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확산, 취·창업에 강한 ‘다담형 인재’ 양성, 기업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쌍방향 협력 강화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충남 지역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방향과 밀접하게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지능형자동차 △지능정보기술 등을 3대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산업체에 필요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및 기업과의 상생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 K-WORK으로 고도화된 장단기 현장실습 = 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은 고도화된 현장실습, 고도화된 재직자 교육, 입체적 산학협력 서비스,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4차 산업혁명 융합교육,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우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K-WORK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공·직무분야에 특화된 ‘일 경험(Work Experience)’을 지원해 준다. 전 학생이 참여하는 한국기술교육대의 특화 현장실습 운영 시스템이다.

기본트랙, 심화트랙 1~2 등 3가지 유형의 트랙제 현장실습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경력개발 준비 수준에 따라 상담, 교육, 일 경험, 취업연계 등을 선별적으로 통합지원한다. 창업을 한 재학생들의 창업 관련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현장실습’ 제도를 운영하며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설명회, 사전교육, 화상상담, 비대면 성과발표회 등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산학협력단, 온라인평생교육원, 능력개발교육원, 일학습병행대학, 공용장비센터 등 대학 조직의 전사적인 참여로 고도화된 온·오프라인 재직자 교육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산업분야별 교육훈련 수요분석을 통해 맞춤형 재직자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2020년 기준 연간 온라인 72만 4529명, 오프라인 2만 2278명이 교육을 받았다.

LINC+사업단 주관으로 대학 내 산학협력 총괄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수립, 성과검증, 환류방안 등 종합서비스 환류체계를 운영했다. 4차 산업혁명 ICC, 친환경·자율차 ICC, 디스플레이·반도체 ICC를 중심으로 산업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수요반영을 위한 산학협의회를 운영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지원했다.

이외에도 창업지원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창업동아리를 성장단계, 사업화가능성 등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 맞춤 지원하는 창업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운영했다. 또 2018년 융합학과를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아울러 대학의 연구역량을 적용해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협력했다.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성과르 아이디어 옥션 마켓을 통해 시연하고 있다.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성과르 아이디어 옥션 마켓을 통해 시연하고 있다.

■ T-Link plus 통한 지역산업 발전 = 사업단은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친환경 모빌리티, 지능융합 분야 등 충남 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학이 보유한 전문지식 및 기술력을 지원, 지역산업의 부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충남 중소기업 92개사를 대상으로 입체적 산학협력 서비스(T-Link plus)를 제공, 기업매출액 6.3% 향상 및 신규 일자리 65명 창출 등의 효과를 거뒀다. 신규 기술개발 및 제품화 정부사업수주(12억 7000만 원), 자동차부품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사업 수주(10억 5000만 원) 등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화촉진을 이뤘다(2020년 기준).

R&D 지원을 통한 기업기술력 제고에도 힘을 쏟았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 27건을 22개 기업에 이전했으며 21개 기업과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하고 22개 기업을 대상으로 140회에 달하는 애로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4way Start-up’ = 창업동아리를 성장단계, 사업화가능성 등으로 4개 등급을 부여, 등급별 지원금 차등지원, 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창업동아리 사업화를 진행했다. 창업대체학점인정제(창업현장실습) 도입 및 창업휴학제를 보완하는 등 창업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창업지원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프라인으로는 학생창업을 촉진하고 성장기반을 조성해 우수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준비 전용공간(농수각)을 마련하고 메이커스페이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창업 시제품 제작을 쉽게 확보했다. 온라인으로는 플랫폼을 운영해 창업아이템 구체화, 법인설립, 자금지원제도 등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지원했다.

창업 장려 정책을 통해 학생 창업기업 수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출액 및 일자리창출도 늘고 있다. 진로지도, 취업지원, 창업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청년드림 베스트 프랙티스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지역현안문제 해결 위한 기술개발 프로젝트 = 사업단은 지역문화 및 도시재생 관련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도시재생 R&ICC를 중심으로 지역의 현안문제를 의뢰받아 이를 해결하는 대학 주도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민 치안강화를 위한 딥러닝기반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개발했다. 원도심 우범지대 CCTV 카메라 영상 시퀀스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다툼을 탐지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했다. 현재 개발된 SW는 천안통합관제센터에서 4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고령친화형 근력증강카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고령의 사용자가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옮기는 작업을 위해 근력증강, 경사로 자동브레이크, 에너지절약모드 등을 적용한 고령자 전용 전동카트를 만들었다. 지자체, 가족회사와 공동개발해 제작된 근력증강카트는 천안시 노인일자리센터, 노인공방에 배치해 쓰이고 있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 LINC+사업단장은 “첨단기술의 빠른 진보, 실시간 공유로 가까워진 글로벌 사회, 코로나19의 대유행 등으로 그 이상의 혁신이 요구된다.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성공모델의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 및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가형 대학으로서 공유협업 생태계를 조성, 특화된 산학협력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사말] 이성기 총장 “사람을 향하는 기술, 세상을 바꾸는 교육”

이성기 총장
이성기 총장

LINC+사업 추진을 통한 산학협력친화형 교육과정 운영,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 개편으로 우리 대학은 80% 이상 취업률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취업의 질 또한 우수한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성과는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양질의 현장중심의 실무능력 배양 교육과정이 선행되고 학생 개개인에 맞춤 자기분석, 진로설계, 경력관리, 취업네트워크 관리 등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취·창업 지원시스템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결과다.

특히 3~4학년 재학생이 산업체 현장에서 교과과정 일부를 이수하도록 하는 현장실습제도는 단순히 기업의 인턴제를 넘어 운영체계, 기업발굴, 학생매칭 및 관리, 성과환류 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전국 대학에서 벤치마킹하는 현장실습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빠른 발전 속도와 높은 기술수준에 대비하기 위해 융합학과를 설치해 AR/VR‧스마트팩토리, AI·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개 트랙을 신설해 모든 재학생이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교과과정 및 교육방법을 개편하는데 주력했다.

LINC+사업으로 대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지역혁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 활발한 사업 전개를 통해 그간 다양한 우수사례를 도출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산업환경 변화 대응 및 정부 국정과제 추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으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내부 구성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한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30’을 수립,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사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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