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2년째 온라인 학위수여식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졸업식 없는 후기 학위수여식이 시작됐다. 코로나19 4단계인 수도권 대학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대학들이 온라인 비대면 졸업식으로 후기 학위수여식을 대체하고 있다.

학위가운을 입고 교정에서 기념촬영이라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대학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부 대학은 4단계 상황을 감안해 학위가운 대여도 불허해 추억조차 남기지 못하게 된 졸업생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졸업식 관련 상인들도 울상이다. 대목을 노리며 정문부터 늘어섰던 꽃장사도 눈에 띄게 사라졌다. 졸업생들도 학교를 찾지 않아 넓은 캠퍼스에는 졸업생들보다 이들을 따라다니며 경쟁적으로 협상을 벌이는 사진사들이 더 많은 상황. 근처 식당들도 일시 대목을 놓쳐버렸다.

청명한 초가을 하늘이 축하라도 해주듯 18일 연세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는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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