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달 시행한 2022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역다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사법고시 폐지 이후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LEET 시험을 치르는 인원은 지속 증가해왔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접수를 취소한 지원자를 제외한 나머지 총 1만 3685명 중 1교시 언어이해 영역 응시자가 1만 2595명(92.0%), 2교시 추리논증 영역 응시자는 1만 2571명(91.9%)을 기록해 2009년 리트 시행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응시 남녀 비율은 남자가 6312명(50.1%), 여자가 6283명(49.9%)으로 지난해 대비 여자 비율이 3.0%p 증가했다.

연령별 현황은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4038명(32.1%)로 가장 많았으며 26세 이상 28세 이하는 3898명(30.9%)이다. 35세 이상 장수생은 1314명(10.4%)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332명(11.9%)와 비교해 1.5%p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올해 응시자 역대 최고 기록은 법학적성시험이 예비 법조인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점, 청년 취업난에 따른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법조인에 대한 전문직 선호 상승, 여학생 지원자의 증가, 경제적 취약 계층 지원자 증가 등 종합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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