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구성원들 교육부 규탄대회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 따른 미선정 대학들의 반발이 본격화 됐다.

교수회, 총학생회, 직원노조, 총동창회 등 인하대 구성원들이 23일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교육부 평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인하대 학생들의 '과 잠바 시위(일명 과잠)'로 550석 대강당을 가득 메운 과잠이 '길들이기 대학지원 교육부는 해체하라', '공정성 의심되는 평가기준 공개하라', '교육부도 청산대상' 등 성난 문구의 피켓을 들고 항의 침묵시위를 벌였다. 

각 주체별 항의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은 교육부 앞,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언론의 관심도 집중돼 많은 언론이 규탄대회를 취재하는 등 미선정 대학들의 반발과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날 규탄대회에는 대학본부측은 참여하지 않아 구성원들의 반발과 교육부 성토와는 별개로 평가를 준비한 대학본부측의 적절한 준비 여부에 대한 책임성 시비가 남아 있어 대학 당국과 구성원 간  갈등도 예상된다.  

이승배 교수회 의장이 진단결과 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맨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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