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 선정되며
코로나19 위기 속 우수한 교육 역량 입증
기본역량진단 통과… 3년간 120억 지원
외국어 교육·맞춤형 해외 인턴십 등
해외 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눈길’

 

안산대학교 스마트콘텐츠과 야외 광장에서 드론 항법을 실습하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안산대학교 스마트콘텐츠과 야외 광장에서 드론 항법을 실습하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장혜승 기자] 안산대학교(총장 안규철)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고 2019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취업률과 충원율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직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으로서 창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부 주관 사업 선정으로 경쟁력 인정 = 교육부가 주관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특성화전문대학(SCK), 해외진출특화분야우수대학, 글로벌현장학습선도대학,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등에도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전문대교협 부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한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제 심사’의 72개 평가요소를 모두 인정받기도 했다. 기관평가인증제는 전문대학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관의 책무성을 증진해 지속적인 직업교육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됐다. 인증절차는 9개의 인증기준, 27개 세부기준, 72개 평가요소다. 평가요소 중 한 개라도 불충족되면 조건부 인증을 받는다는 점에서 안산대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아동간호시뮬레이션실습실 내부 소아병동에서 학생들이 소아대상자를 사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안산대학교 간호학과 아동간호시뮬레이션실습실 내부 소아병동에서 학생들이 소아대상자를 사정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안산대는 해외취업에 강점을 보인다. 15년 연속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정된 성과가 돋보인다. ‘해외진출 특화분야 우수대학’ 선정과 함께 2019년에는 전국 전문대학 단 3개교만 선정되는 ‘해외취업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외국어 프로그램인 ‘G-MASTER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이해 교육을 위한 ‘다문화이해 프로그램’, 맞춤식 해외인턴십·취업 프로그램인 ‘G-FRONTIER 프로그램’, 해외 다수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8월에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과하며 대학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산대는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진단은 일반대와 전문대학 모두에 실시했으며 각 대학의 교육 여건과 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해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이미 재정지원이 제한된 대학 등을 제외한 전국 124개교 중 97개교가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선 전문대학 41개교 중 33개교만 선정됐다. 선정된 전문대학들은 정부로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학교당 총120억 원 가량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안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 3D 가상해부학 실습실에서 인체의 계통별 구조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안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 3D 가상해부학 실습실에서 인체의 계통별 구조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안산대 제공)

■수도권 대학과 활발한 교육협력 = 안산대는 서울예대와 ‘융합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양대·연성대·유한대·인하공전 등의 수도권 전문대학과도 ‘대학간 협력교육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신산업시대를 맞아 융합교육을 위한 대학들의 협력이 골자다. 나아가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고 상호 학생 교류 장려를 목표로 한다. 협약으로 5개 대학의 학생들은 타 대학의 강의 수강이 가능해진다. 수강 가능한 교과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소속대학에 없는 전공 교과목도 수강할 수 있어 교육범위가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협약대학들은 교육과 연구교류를 통해 미래 신산업에 맞는 고등 직업교육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0.6% 1362명 선발…간호학과 정원 확대

■수시1차 대폭 확대…교차지원 가능 = 안산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1362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 1503의 90.6% 규모로 대부분의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1차 규모가 대폭 확대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년 수시 1차 모집으로 846명(55.4%)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71명이나 늘어난 1017명(67.7%)을 선발한다. 수시2차에서는 345명(23%)을 선발한다. 정시에선 지난해 206명(13.5%)보다 축소된 141명(9.4%)을 선발한다. 안산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일반고와 특성화고 등 고교 유형의 구분 없이 지원가능하다. 문‧이과 등의 고교계열 관계없이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반영 시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학기 중 최우수 1개학기만 반영해 내신성적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 특징도 있다. 

■일반전형 ‘면접‧비면접’ 구분 = 수시1,2차 선발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인원을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학과별로 면접을 실시하는 학과와 면접 없이 교과성적만 반영하는 학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간호학 과는 면접 없이 교과성적으로만 선발하고, 임상병리과는 면접과 교과를 합산하는 식이다. 면접과 비면접 방식을 병행하는 학과도 있다. 경영학과의 경우 일반전형은 비면접이지만 특별전형에선 면접을 본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방법을 확인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일반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학과는 △임상병리과 △방사선학과 △항공관광영어과 △호텔관광학과의 4개 학과다. 면접60%와 학생부(교과)40%의 방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면접을 보지 않는 학과의 전형방식은 학생부(교과)100%다.

특별전형은 수시1,2차의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상이하다. 수시1차 특별전형은 비교과재능인재전형과 장애인전형으로 구분된다. 비교과재능인재전형은 비교과인 봉사·출석과 면접으로만 평가하는 방식으로 검정고시와 외국고 등학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학생부에 봉사시간과 결석 확인이 불가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없다. 전형방법은 면접60%와 비교과40%(봉사20%, 출석20%)다. 수시1차에서 비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학과는 △호텔조리학과 △경영학과 △스마트콘텐츠과 △레저스포츠케어과의 4개 학과다. 장애인 전형은 면접60%와 학생부(교과)40%로 선발하고 모집학과는 에이블자립학과다.

수시2차 특별전형은 대학자체전형이다. 전문(직업)과정 출신자나 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문(직업)과정 에는 일반고 출신이라도 전문과정, 직업과정위탁교육을 이수한 경우가 포함된다. 수시2차 인정 자격증으로 식품영양학과에선 조리기능사, 식품기술사 등 식품관련으로 제한한다. 나머지 학과는 국가기술자격(면허)이나 국가공인 민간 자격이면 종목은 제한하지 않는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100%다. 

교과성적은 1학년 1학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최우수 1개 학기만 전과목 반영한다. 최고점수 400점, 최저점수 376점으로 최대 24점차다. 수시1차에서 진행하는 비교과재능인재전형의 학생부(비교과)40%는 출결 20%와 봉사 20%로 평가한다. 반영학기는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다. 출결과 봉사시간의 만점은 80점, 최저점수는 60점이다. 출결은 만점에서 무단결석 1회당 1점이 감점되는 형식이고 봉사시간은 시간당 1점이 추가된다. 봉사시간이 60시간 미만이어도 기본점수로 60시간이 주어진다. 

면접고사는 학생 5인이 1조를 이뤄 진행된다. 면접위원 3인이 1인당 10분 이내로 심사한다. 평가항목은 △면접태도 △지원동기 △학업의지 △인성 등이다. 항공관광영어과는 복장규정이 있다. 교복 또는 정장으로 머리와 신발은 별도 제한이 없다. 나머지 학과는 교복이나 단정한 차림이면 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신경쓴 부분도 돋보인다. 안산대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면접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 예약시스템은 원서접수 마감일 2~3일 이후 사용가능하다.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수험생은 대학이 임의로 일자를 배정한다. 면접고사 결시 시 0점 처리되며 면접문항은 입학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가능하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의 상황에 따라 면접 방법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안산대의 2022학년도 수시1차 원서접수기간은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수시1차 면접은 10월 9일과 10일에 진행하고 합격자는 10월 28일에 발표한다. 수시2차 원서접수기간은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다. 면접일은 11월 27일과 28일이며 합격자는 12월 16일에 발표한다. 수시합격자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예치금을 등록하고 내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최종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올해 안산대는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의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전통 보건 명문학과’로 불리는 △간호학과 △임상병리과 △방사선학과의 3개 모집단위 정원을 늘렸다. 간호학과는 지난해 160명에서 올해 177명, 임상병리과는 80명에서 90명, 방사선학과는 64명에서 68명으로 각 17명과 10명, 4명 증원했다. 

모집단위 신설 등 변화도 있다. 올해 △스마트콘텐츠과 △에이블자립학과 △레저스포츠케어과의 3개모집 단위를 신설했다. 기존 IT융합비즈니스학과와 디지털정보통신과는 스마트콘텐츠과로 통합했다. 보육과는 언어치료아동보육과로, 금융정보학과는 경찰정보학과로, 항공비서사무과는 비서사무행정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입학 홈페이지 : https://iphak.ansan.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31)363-7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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