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택 입학처장

김동택 입학처장
김동택 입학처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988명, 정시모집에서 696명 총 168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포함 수시모집 58.7%, 정시모집 41.3%로 작년에 비해 수시모집 비율이 감소했고 정시모집 비율이 늘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만 모집하던 작년과 달리 학생부교과전형이 신설됐다. 전형별로 학생부교과전형 172명, 학생부종합전형 일반 549명, 고른기회 72명, 사회통합 26명과 더불어 논술(일반)전형 169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다.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를 적극 반영해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수험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부 변동사항이 있다.

첫째, 2022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19학년도까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둘째,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서류였던 자기소개서를 올해는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서강대는 올해부터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셋째,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요소인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를 각각 50%, 20%, 30% 반영해 평가한다. 교과 성적을 절대값으로 평가하지 않고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서강대는 작년에 해당 평가에서 평가 세부사항으로 삼았던 것들을 지원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했으며 이를 혼란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서강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와 불안을 덜어주고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결사항 중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 내 활동(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학교, 학생상황을 고려해 평가 시 반영하기로 했다. 논술(일반)전형과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10%를 지원자 전원 만점 적용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이내에서 각 3등급으로 완화했다. 한국사 4등급 이내는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김동택 입학처장은 “서강대는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를 갖춘 ‘사람 냄새 나는 리더’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전형요소와 평가 방침을 수정했다. 전형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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