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9527명 뽑는 올해 전문대 수시… 수시1차 13만 5195명, 수시2차 3만 4332명
내신 반영 ‘학생부 위주’ 전형 가장 많고… ‘간호·보건’ 선발인원 4만 858명으로 최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2020학년도 정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의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2022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전체 모집인원(19만 1072명)의 88.7%인 16만 9527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1%(5371명) 감소한 것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 전체 모집인원을 축소한 데 따른 결과다.

2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문대는 전체 모집인원(19만 1072명)의 88.7%(16만 9527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시 1차에서 13만 5195명(79.7%)을 선발하고 수시 2차로 3만 4332명(20.3%)을 모집한다. 전문대는 수시모집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는 ‘정원 내 모집전형’으로 13만 8311명(81.6%)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5만 1652명(30.5%), 특별전형으로 8만 6659명(51.1%)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18.4%인 3만 121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내신을 반영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모집인원 중 가장 많은 12만 4966명(73.7%)의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 대외활동 등 학생의 종합적인 역량을 보고 평가하는 ‘서류 위주’ 전형으로는 1만 4096명(8.3%)을 모집한다. 또 ‘면접 위주’ 전형은 2만 4766명(14.6%), ‘실기 위주’ 전형은 5699명(3.4%)이다.

전공별로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간호·보건’이 가장 많은 4만 858명(24.1%)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기계·전기전자’는 3만 2367명(19.1%), ‘호텔·관광’은 2만 6309명(15.5%)이다. 또 ‘회계·세무·유통’에서 1만 2028명(7.1%), ‘외식·조리’에서 1만 1470명(6.8%)을 모집한다.

수험생들은 전문대 수시모집에서 한 대학에 여러 차례 지원할 수 있다. 일반대 수시모집에서 최대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게 한 것과는 다른 점이다. 또 전문대 수시에선 여러 대학에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 전문대)이라도 합격했다면 등록하지 않더라도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별 일정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이나 실기가 비대면으로 운영될 수 있고 전형일정이 조정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대학별 모집요강과 공지사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는 대학이 있지는 않는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전문대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입학정보를 어디에서 얻어야 할지 몰라 지원전략을 짜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문대교협은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입학정보박람회’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탓에 올해에는 박람회에서 입학상담을 원할 경우 무조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예년처럼 당일 현장 등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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