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재학생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수시·정시모집 미디어광고와 고교 방문 입학설명회, 전공체험 행사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동아대는 2017년부터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작품으로 제작한 수시·정시모집 광고를 신문과 매거진 등에 싣고 있다. 지금까지 수시·정시모집 광고 제작에 참여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은 90여 명이다. 지난해에는 산업디자인학과 수업(담당교수 김재홍)에서 입시광고 제작 교육이 진행돼 3학년 학생 전원이 광고 공모에 참여하기도 했다.

입학관리처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광고 제작에 참여한 산업디자인학과 학생 5명에게 최근 표창장을 수여했다. 등불을 소재로 한 작품 ‘비상하라’로 광고에 채택된 박유환(산업디자인학과 3) 씨는 “화창하거나 밝은 배경에 주제를 구성하는 광고 틀에서 벗어나 밤하늘에 아른거리는 감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도 학생 스스로 빛을 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동아대는 지난 26년간 350여 명이 홍보대사 ‘예그리나’가 학교 홍보책자 모델, 캠퍼스 투어, 모교 방문단,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진로진학박람회, 입학상담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튜터팀 ‘고온’도 고교 자유학년제 지원, 중학생 진로설계 역량 강화 활동, 멘토링, 전공상담소, 새내기 cheer up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학과별로 이뤄지는 ‘고교방문 전공설명회’ ‘다우림 전공체험’ ‘우리 동아 예체능’ ‘학과소개 영상 제작’ 등 일반 재학생도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상문 입학관리처장은 “수험생들과 가장 나이가 가까운 재학생들의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입시홍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험생 및 재학생들과 적극 소통해 홍보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