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개 학과 특성화 전략 수립
강소 공무원 특성화 대학
충원률 전국 도립대 최고 수준
내년 2월까지 학생회관 완공 예정

충남도립대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사진=충남도립대)

[한국대학신문 박종민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전문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는 전문대의 위기가 고등직업인 육성의 위기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기초가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시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최근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도립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 실용대학으로써의 기반을 두텁게 다지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 비전을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최고 공립대학'으로 정했다. 대학이 지닌 자원과 재원과 역량을 꼼꼼히 분석하고 재배치했으며 12개 학과마다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비전과 목표를 도출했다. 대학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 과정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는 다짐이다.

■ 개교 이래 921명 공직배출 = 작은 규모 전문대학에서 높은 수치의 공무원을 배출하는 일은 드물다. 충남도립대는 공무원 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는다. 개교이래 총 921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77명의 공직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공직 진출의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8년 연속 지역 인재 국가공무원 배출에도 성공하며 공무원 양성 명문 대학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2020년부터 공공인재관 운영으로 공직 분야와 함께 공공기관까지 진출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입생 충원율 최고 수준 = 충남도립대는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신입생 등록률 최상위권을 달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정원 내 신입생 모집인원 456명 전원이 등록해 2015년부터 5년 연속 등록률 100%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대학 등록 현황에 따르면 충남도립대는 2015∼2016년 각각 모집 정원 543명 전원이 등록했고 2017∼2018년에는 모집정원 531명 모두 등록했다. 3년제 개편이 있었던 2019년에도 456명 모집에 전원 등록이라는 기록을 올렸다. 올해 신입생 등록률은 98%로 전국 도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충원률을 기록했다.

■창의와 자율 실현하는 기숙형캠퍼스 = 충남도립대는 대학 내 생활관 건립과 발맞춰 기숙형캠퍼스 RC(Residential College)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창의와 자율을 고양하는 교육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RC는 대학 기숙사에 머무는 학생이 인문·문화·체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학업과 생활을 통합하고 주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전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충남도립대는 2019년 3월 처음 RC 프로그램을 도입해 △인문 △체육 △창작 △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했다.

수강 만족도는 단연 으뜸이다. RC는 매년 진화 중이다. 연말 작은 전시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체육대회와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대학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 미라클라이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주체 탐구 = 미라클라이프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충남도립대의 역점 프로젝트 중 하나다. 기존 교육 시스템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창의·인성 교육을 공교육 제도 속으로 품어내기 위해 교육혁신 프로그램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을 긍정하고 자유로운 인격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주자는 게 미라클라이프의 기획 의도다. 전국 유수의 강사를 초대해 학생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고 상상력과 마음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강의 전반을 기획했다.

주요 강연 주제는 창의와 헌신, 나눔 등으로 대학 인재상인 ‘STAR’ 비전을 반영했다. STAR인재상은 △Sincerity(헌신적 사회인) △Technology(창의적 전문인) △Ablility(유능한 실용인) △Responsibility(나눔의 소통인)를 세부 목표로 하고 있다.

■ 대학민국 교육복지를 이끌다 = 충남도립대는 전문대학으로써 전국 최초로 입학금과 전형료를 폐지하고 지난해에는 무상교육 담론을 선점하며 대학민국 교육복지의 변화를 개척하고 있다. 실제 충남도립대는 2021학년 신입생 첫 학기 전액 장학금을 실현했다. 누구나 빈부와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도립대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 학생회관 건립, 2022년 2월 완공 예정 = 충남도립대는 교육복지를 위해 내년까지 학생회관을 건립한다. 학생회관은 연면적 3423㎡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회관 안에는 △식당 △양호실 △동아리실 △총학생회실 △휴게실 △방송신문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용찬 총장은 "학생회관 건립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고 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가 우리 지역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1차 435명 모집, 계열 구분 없이 지원 가능”

충남도립대는 수시 1차 원서접수를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다. 

충남도립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수시 1차에서는 일반 전형으로 328명, 특별전형으로 59명 등 총 435명을 모집한다.

전 학과가 수시 1차 모집을 하고 있으며 환경보건학과 등 6개 학과는 전형에 따라 면접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충남도립대학교 입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학과는 크게 공학‧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로 나뉘며 총 12개 학과가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입시 홈페이지 : cnsu.ac.kr

■ 입시 상담 및 문의 : 041-635-6699, 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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