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기업 맞춤형 취업률 100% 목표
PBL센터 신설 사회맞춤형 교육 확산
협약과정별 교수-학생-기업 연계 지도
기업미러실·창업공작소 등 실습실 구축
OJT 등 다양한 기업친화적 학사 운영
화상시스템 구축 언택트 현장교육 지원

협약기업이 참여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뷰링 플라이(BU-LINC Fly)'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협약기업이 참여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뷰링 플라이(BU-LINC Fly)'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미래형 TOP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5대 혁신전략, 23개 세부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와 연계해 LINC+사업단에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사회맞춤형학과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백석대 LINC+사업단의 교육목표는 교육 분야의 국내외 산업체 맞춤형 교육이다. 이를 토대로 ‘IDT(Information-Design-Tourism)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5G 기반 디지털 팜, 지능형 블록체인 응용 관련 서비스 분야 협약기업 맞춤형 취업률 100% 달성’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사업의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LINC+사업단은 팀장·과장·전문직원 각 1명과 5개의 협약과정을 담당할 행정직원 5명으로 본부를 꾸렸다. 특히 사회맞춤형 교육을 대학 내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PBL센터를 신설해 전문연구원을 두고, 대학 내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PBL, 플립러닝 등 혁신적 교육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2018 산학협력 엑스포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2018 산학협력 엑스포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 기업과 함께하는 5개 사회맞춤형 과정 운영 = 백석대 LINC+사업단은 △지능형응용SW △모션그래픽스 △글로벌 호텔리어 △블록체인 등 4개의 협약과정으로 시작해 4차 산업혁명 혁신 선도대학으로 선정, 5G 기반의 디지털 팜 협약과정을 추가해 총 5개의 협약과정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응용SW와 블록체인, 디지털 팜 협약과정은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협약과정이다. 모션그래픽스는 미래의 디자이너들을 위한 시각전공과 애니메이션전공을 융합한 융합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호텔리어 협약과정은 국내의 대기업인 최고의 호텔들과 협약을 맺고 기업전문가들과 함께 미러형 실습을 통해 호텔리어들을 양성하고 있다.

각 협약과정은 20여개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 참여 학생은 1년에 협약과정 당 34명을 모집, 총 1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기업에 맞는 교육과정을 기업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개발해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기업전문가들과 공동으로 학생들을 자소서와 면접 등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으며, 기업전문가를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시키고 있다.

특히 협약과정별 기업전문 교수를 선발해 교수-기업-학생의 트라이앵글 전략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각 기업전문가들은 교과 뿐 아니라 비교과에서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 비교과는 멘토링, 모의면접, 신기술특강, 세미나참석 등을 활용한 교육이다. 전 교육과정의 60% 이상을 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현장미러형 실습실으로는 팀 프로젝트를 위한 개방형창작실, 기업미러실, 창업공작소, BU콘텐츠랩1·2, 블록체인캡스톤디자인실, 호텔경영실습실, 디지털팜테스트베드와 각종 동아리실 등이 갖춰져 있다.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실들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 팜 협약과정의 경우 학교 밖 부지에 현장실습이 가능한 스마트팜 실습실을 만들었다.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 산학협력 친화적 학사제도 구현, 현장형 인재 양성 = 백석대는 2017년부터 기업현실에 맞는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학생-기업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우선 기업전문가와 함께 혁신적인 학사제도 도입에 힘을 실었다. 집중이수제, OJT, 현장실습, 팀티칭, 블록수업제, 유연학기제 등 다양한 기업친화적 학사제도다.

수업은 PBL, 플립러닝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루도록 했다. 또한 기업미러실에서 전문가와 함께 현장과 같은 수업을 진행, 취업 후 신입교육 필요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호텔리어 과정에서 진행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뷰링 플라이(BU-LINC Fly)’를 들 수 있다. 협약기업 20개와 예정기업 10개 정도의 인사팀장들이 모여 미러형 실습실에서 영어 및 직무별 면접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 12명, 2020년 13명이 당일 현장에서 취업이 이뤄지는 성과를 이뤘다.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백석대 LINC+사업단은 매년 진행하는 전국 산학EXPO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7년도에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고, 2018년도에는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도부터 취업은 목표대비 100% 성과를 이뤄왔고, 2020년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목표대비 90%에 그쳐 아쉬움이 있었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시행, 공유교육 확장 = 백석대는 2019년도 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실습을 중단하고 온라인 교육을 통해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됨에 따라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교육을 준비했다. 참여교수, 기업전문가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자재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보다 나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지원한 것이다.

기업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위해 학생과 기업이, 또는 학생과 졸업한 선배들이 화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스스로 참여하도록 유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 이론 중심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를 스스로 진행하는 PM(Project Manager)급 인재로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이다.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접 참여가 좋은 점은 필요한 학생을 직접 스카우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차원에서도 지식중심교육에서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중심교육으로 변하고 있다. 점점 학교도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LINC+사업단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백석대 LINC+사업단의 향후 계획은 공유교육이다. 이제 기업들과 대학들이 하나로 가야 하며 타 대학의 유사 전공들이 모여서 유기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각 대학들의 교육 콘텐츠 뿐 아니라 K-MOOC에 산재한 좋은 콘텐츠들이다.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의 공동현장학습은 앞으로의 숙제이며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백석대 LINC+사업단 측은 “타 대학 학생들과 서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업은 멘토링을 지원해야 하며, 지자체에서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등을 구축해 뜻이 맞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무엇인가를 창의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현 총장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장종현 총장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인사말] 장종현 총장 “대학 간 유기적 공동현장학습 통해 공유교육으로 나아가야”

지난 40여 년 동안 백석대학교는 한국대학의 역사가 주목할 만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일찍부터 ‘젊은 대학, 뜨는 대학’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제는 그 규모와 영향력에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기독교 대학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백석대 LINC+사업단은 TOP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을 기반으로 역량기반 교육과정에서 5대 혁신 전략과 23개 세부전략과제와 연계해 사회맞춤형학과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분야의 국내·외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기반으로 합니다.

교수-학생-기업이 하나가 되어 지난 2017년도부터 사회맞춤형이라는 기업현실에 맞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업전문가와 함께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집중이수제, OJT, 현장실습, 팀티칭, 블록수업제, 유연학기제 등 다양한 기업친화적인 학사제도를 구축했습니다.

수업은 PBL, 플립드러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루도록 했으며 또한 기업미러실에서 전문가와 함께 현장과 같은 수업을 진행해 취업 후 신입교육이 필요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백석대는 2020년도부터 교내 다른 교육과의 차별화를 위해 참여 교수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혁신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지원했습니다. 더욱 혁신적인 교육을 위해 AR/VR을 통한 수준 높은 고도의 콘텐츠 제작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과 대학들이 하나로 가야 합니다. 타 대학 같은 전공들이 모여서 유기적인 교육 콘텐츠 제공과 학생들의 공동현장학습은 앞으로의 숙제이며 극복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기업이 하나 되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장체험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현장체험 (사진제공=백석대 LINC+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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