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요 적합성, 지역산업 부합 고려
105개 기업과 협업 5개 연계전공 운영
협약기업 공동교육 심화 취업률 ‘성과’
학습자 중심 집중몰이식 교육 등 도입
기업 환경 동일 미러형 교육 공간 구축
현장중심 산학 일체형 도제 교육 실현

세명대-대한뉴팜(주) 산학협력센터 준공식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세명대-대한뉴팜(주) 산학협력센터 준공식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세명대학교 LINC+사업단은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LINC+사업을 시작해 올해 2단계 5차년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총 5개 연계전공과 105개의 기업이 협업해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연구 및 현장실습 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취업과 연계해 구직난과 인재 채용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세명 O.E.M. 기반 산학협력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한 대학의 취업률 상승 및 대학 위상 제고를 위한 산학 일체형 도제 교육 체계를 확립했다. 더불어 세명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2030+와 비전을 공유해 학생의 다양한 경험을 최우선하고 학생 역량강화를 통한 대학 인재상을 구현하며, ‘위세광명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특성화로 기업과 사회에 부응하는 현장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취·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 5개 연계전공 운영으로 지역 미래산업 기여 = 세명대 LINC+사업단은 5개 연계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사업초기에는 바이오산업품질관리학, IoT융합시스템학, CRO임상시험학을 개설했으며, 2019년에는 스마트에너지학, 2020년도에는 AR·VR 콘텐츠디자인학을 각각 신규 연계전공으로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5개 연계전공은 사회 수요 적합성 및 지역산업에 부합하는 기술을 고려해 충북 바이오산업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자부품 고부가치화 및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미래 산업에 기여하고자 구성됐다. 현재 각 연계전공별 협약 기업은 바이오산업품질관리학 44개, IoT융합시스템학 27개, CRO임상시험학 12개, 스마트에너지학 10개, AR·VR 콘텐츠디자인학 12개로 총 105개다. 기업과 공동교육을 심화해 참여학생 전원이 현장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높은 협약기업 취업률도 기록하고 있다.

■ 미러형 교육환경 구축, 학생경험중심 교육 실현 = 세명대 LINC+사업단은 PBL, 플립러닝, 집중몰이식 교육 등 학습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혁신적 교육 방식을 도입해 참여 학생의 전공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힘을 썼다.

기업 환경과 동일한 미러형(mirror) 교육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현장의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경험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교내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는 수업의 질 및 학습방법 개선, 학습능력 신장, 교육매체 개발 등을 위해 교수법과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세명대, 제천시, 코스맥스그룹 협약식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지역발전을 위한 세명대, 제천시, 코스맥스그룹 협약식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 세명 첫단추 장학금 등 신입생 장학제도 개선 = 세명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757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모집 1657명, 정원 외 모집 100명 등이다. 수시모집 대부분의 전형을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모집한다. 교과성적은 등급만 반영하고 이수단위 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세명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형유형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복수지원 제한이 없다. 둘째, 문과↔이과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교차지원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 셋째,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비교과는 반영하지 않는다. 넷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단 간호학과, 한의예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모집 면접/실기전형의 경우 면접고사 모집단위를 전년보다 확대해 학생부 교과성적이 다소 불리한 학생도 면접고사를 통해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배려자및봉사사전형 지원자격 중에는 봉사활동우수자가 있다. 고등학교생활기록부 3학년 1학기까지 기록된 봉사활동 시간이 50시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사회배려자및봉사자전형은 전형료(원서비)가 무료이므로 원서작성시 참고할 만하다. 이외에도 지역인재(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학생부종합)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전형 또한 전형료가 무료다.

특히 수험생들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 장학제도를 개선한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 ‘세명 첫 단추 장학금’은 최초합격자 100만원, 충원합격자 5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신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셈이다.

기숙사 수용률 또한 41.7%로 동시에 약 3320명을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및 학교 인근 15개 지역에 통학버스를 운행함과 동시에 서울(청량리)에서 제천까지 60분 대에 도착하는 KTX이음이 완공되어 편리한 교통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Interview] 강신호 LINC+사업단장 “지역 발전과 산업 성장 견인하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확립”

강신호 LINC+사업단장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강신호 LINC+사업단장 (사진제공=세명대 LINC+사업단)

- 세명대 LINC+사업단의 역할은.

“우리 대학 LINC+사업은 대학의 현장실무 중심 교육, 나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기반이 됐다. LINC+사업을 이끌며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 산학협력 실무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으로 산학협력 실무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 LINC+사업의 중요성은.

“LINC+사업은 대학 교육과정에 혁신을 앞당기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은 진취적인 것 같으면서도 가장 정체돼 있는 곳이다. 아직 이론 중심의 교육과정이 주가 되는 곳이 대부분이며, 커리큘럼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대학 자체의 예산만으로 사회와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의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개편안을 실시간으로 접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지원 사업을 통해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성과에 따라 학교에 귀속해 자립화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하고, 산업체 및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해 학생과 기업의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역할이다.”

- 사업 지속성에 대한 대학의 대비는.

“LINC+사업은 대학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우리 대학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았다. 세명대는 전체 교수·직원 회의에서 정부 지원금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의사와 사업 종료 후 국비에 상응하는 교비를 지원, 독자 운영해 사업의 자립화를 돕겠다는 의미를 표명했다. 또한 교내 산학협력·학생경험중심관을 지정 운영하며 LINC+사업 우수성을 인정하고 교비를 활용한 SEMYUNG LINC+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LINC+를 통한 기존 사업단 신규연계 전공을 개발하는데도 지원받고 있으며 기업실무체험 장학금 지원 및 방학 중 계절학기 수강료, 생활관, 실비 전액 등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