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 육성과 발맞춰 4개 사회맞춤형학과, 1개 융합전공 개설
89개 협약기업 사업 참여 협력체계 구축, 모든 프로그램 협약기업 중심으로 구성
미래 핵심기술 특성화로 사업 고도화 추진, 교수-기업전문교수 협업 교육변화 주도

학생성공 엑스포 (사진제공=신라대 LINC+사업단)
학생성공 엑스포 (사진제공=신라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 LINC+사업단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6대 추진전략 중 ‘산학협력 역량’의 핵심 프로젝트인 △기회확대형 산학협력 △기술혁신형 지식융복합 △지역사회요구 부합형 트랙의 세부 추진과제로 지역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지역의 미래유망산업으로 △지능형기계 △미래수송기기 △스마트해양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클린테크 등을 7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신라대도 그에 발맞춰 7대 전략산업과 유사한 전공을 구성, 각 협약반(전공)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의 추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4개의 사회맞춤형학과 융합전공과 1개의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융합전공을 개설했다.

사회맞춤형학과 융합전공은 △수산가공식품전문인력양성(식품영양학과·바이오식품공학과) △아웃도어스포츠디머스인재양성(체육학부·경영학부·산업실무영어과·산업패션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전공)) △스마트융합기계설계·생산관리(융합기계공학부·지능형자동차공학부)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인력양성(치위생학과·제약공학과·체육학부·컴퓨터S/W공학부) 등 4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전공으로는 컴퓨터S/W공학부, 스마트전기전자공학부, 융합기계공학부, 산업패션디자인학부(산업디자인전공) 등이 함께 인공지능창의융합인재양성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 지역기업과의 협력체제 구축, 학생과 기업의 거리 좁히기 = 현재 신라대 LINC+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사업에 동참하는 기업은 총 89개 기업이다. 기업은 각 협약반(전공)별로 구성돼 있다. 현재 기업의 임원급 인사를 대학의 기업전문겸임교수로 채용하고 있다. 기업전문겸임교수는 각 협약반의 교육과정에서 일부 과목에 한해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캡스톤디자인 등의 활동에 있어 지도교수 및 상호피드백을 통해 학생과 기업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 참여학생 증가, 취업률 신장 등 우수한 성과 창출 = 참여학생 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차년도에 54명이었던 참여학생 수는 2차년도에 64명, 3차년도에 66명으로 늘었다. 4차년도에는 본사업 103명, 혁신선도대학사업 53명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5차년도인 올해는 본사업 114명, 혁신선도대학 60명을 목표 값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혁신적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기업전문겸임교수를 활용한 팀티칭, 플립러닝형, 산업연계(프로젝트기반)PBL형, R&D인턴십, 현장실습 등 교육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학에서 정해놓은 학점을 이수 시 졸업과 동시에 학위를 2개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각 협약반(전공)별로 미러형실습실 및 교육공간이 구축돼 있다. 또한 LINC+사업의 공용 실습실인 IOT창의팩토리, 창의카페, 약정기업비즈니스카페(이노카페), 약정기업세미나실, AI R&D 실습실, 아웃도어세미나실, LINC+전용 상담실을 구축했다. ‘스마트헬스케어 리빙랩’도 만들고 있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 교수, 기업이 공동으로 LINC+사업 장비, 교내 실습 공간 및 기업의 장비, 공간을 활용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4~7개 씩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은 각 협약반(전공)의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성과는 취업결과다. 채용약정 학생 수는 1차년도 36명, 2차년도 40명, 3차년도 44명, 4차년도 103명 등 목표값을 100% 달성했다. 5차년도 목표는 114명으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경우는 3차년도 34명, 4차년도 35명 달성했다. 5차년도는 40명의 취업을 달성할 계획이다.

협약기업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1차년도 61.8%, 2차년도 70.2%, 3차년도 97.7%, 4차년도 98.1% 등이다. 5차년도의 경우 90% 이상의 수치를 달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은 3차년도에 처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값보다 34.7% 더한 94.7%를 달성,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차년도 역시 목표값보다 51.5% 더한 121.5%를 기록했다. 5차년도 같은 경우 목표값이 본사업은 90%,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80%로 목표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 협약기업과 공동으로 기업맞춤형 교육 수행 = 신라대 LINC+사업단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교과 및 비교과 교육프로그램이 협약기업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신라대는 사업초기부터 협약기업의 대표 혹은 임원을 기업전문교수로 채용해 거의 모든 정규교과와 비교과 교육프로그램에 기업전문교수의 참여를 필수로 하고 있다. 학생과 기업의 미스매칭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다.

또한, 인력양성의 수단인 전공을 협약기업들의 사전수요조사에 근거한 융합전공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기업맞춤형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신라대 LINC+사업단은 기존 사회맞춤형학과의 성공적인 도입을 토대로 향후 고도화를 향한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를 사업단의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9년에는 교육부 신규국책사업인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 사업 공모에서 ‘인공지능창의융합인재양성’ 사업이 신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스마트헬스케어산업인력양성’ 사업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신규 사업으로 추가 선정돼 현재까지 매우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범진 신라대 LINC+사업단장은 “LINC+사업단은 융합전공 운영, 교수-기업전문교수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우리 대학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학부생 2학년 과정부터 직업교육에 조기 노출됨으로써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기 때문에 일자리 미스매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LINC+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분야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사업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Interview] 이범진 LINC+사업단장 “지역연계 산업 분야 특성화 등 협약기업 취업률 향상에 집중”

이범진 LINC+사업단장 (사진제공=신라대 LINC+사업단)

- 신라대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학생성공 글로컬대학 신라대 사회맞춤형학과중점형 LINC+사업단은 기업과 대학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역량 강화를 핵심사업으로 합니다. 지역 우수기업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채용약정형 연계전공과 미러형 실습공간을 통한 맞춤형 현장실무 중심의 산학협력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업단은 5개 융합전공 운영을 통해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인 해양수산, 신발, 지능형기계부품, 라이프케어, 지능정보서비스 산업체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참여기업 주도의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지도에 특화된 직업교육으로 협약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사업단은 사업초기부터 현재까지 약 90개에 달하는 지역의 우수기업들이 채용약정형 협약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각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하면서 일자리 미스매치 조기 해소, 우수인재 조기 확보 등 윈윈전략을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계획은.

“신라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교과프로그램(각 협약반 별 교육과정) 및 비교과프로그램(캡스톤경진대회, 자기PR경진대회, 온라인취업역량강화교육, 온라인 토익강의 등)을 비대면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매우 좋게 끌어 올렸습니다. 그에 맞춰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첨단스마트강의실 2개소를 구축했습니다. 스마트 강의실은 비대면 수업을 최대한 원활하게 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학내 학생 및 교수들의 만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모든 LINC+전용강의실과 실습실에 스마트칠판 등의 최첨단 교육기자재를 도입했으며, 추가적으로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2개소를 구축했습니다.”

- 향후 계획은.

“신라대 LINC+사업단은 2021년 마지막 5차년도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융합전공 및 혁신적 교육방식의 고도화, 인공지능 및 스마트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대한 특성화 사업 추진, 협약기업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신규기업 발굴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부의 LINC+ 후속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TF팀 구성, 성과관리 등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이 LINC+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책임인 만큼 LINC+사업단 역시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할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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